6월 6일 감자 텃밭을 방문하고 9일만에 텃밭을 방문하였는데요. 감자 줄기 및 잎이 전부 말라 버렸습니다. 감자 수확기 찾아오는 역병의 무서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원인과 예방책을 알아 보도록 해야 할 것 같네요.
감자 텃밭 수확기 역병 원인 및 예방책
1. 감자 텃밭 수확기
가. 감자 텃밭 현재 상태
제가 관리하는 텃밭에 씨감자를 구매하여 심어 놓은 시기는 3월 24일. 3월 중순에 씨감자를 늦게 구매하여 싹이 트지 않은 상황에 감자를 심었는데요.
싹이 트이지 않은 상태에서 텃밭에 정식을 하다보니 조금은 오래 걸려서 새싹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약 90일 정도 이상의 성장 기간이 확보 되려면, 6월 하순에 감자를 수확해야 하는데, 중부 지방 장마가 찾아오는 6월 말과 겹치는 상황이죠.
성장 기간을 못 채우고 수확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번주 텃밭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나. 감자 텃밭 수확기 역병의 무서움
텃밭을 방문하여 감자를 확인해 보니, 전부 잎이 말라 있습니다.

지난 6월 6일에 텃밭을 방문했을 때에도 감자는 잘 성장하는 듯 보였고, 감자의 구를 크게 하는 시기로 판단하여 살충제 정도만 살포한 뒤 집으로 향했는데요.
약 9일 정도만에 텃밭을 방문해 보니,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어 있습니다.
약 95% 이상의 감자 줄기 및 잎이 말라서 분명 역병이 텃밭에 옮겨진 것 같네요.

약 20m 정도 떨어진 지인의 텃밭 감자 상황을 보니 저의 감자 텃밭 풍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약 9일 전까지만 해도 성장 속도나 모습이 굉장히 비슷하거나 조금 더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 주었던 지인의 감자 텃밭이었죠. (새싹이 늦게 올라온 약 7일 정도의 차이 성장세 정도)

깜짝 놀라서 감자 알은 어떻게 형성이 되고 있는지, 줄기와 마찬가지로 피해가 감자 알까지 영향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삽을 활용해 감자를 수확 진행해 보았는데요.
다행히 감자는 큰 영향 없이 수확이 가능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성장 기간 확보가 되지 않고, 예상했던 수확 시기보다 많이 앞당겨 짐으로 감자 알이 커지는 시기를 확보하지 못할 것 같네요.
2. 감자 텃밭 수확기 역병 원인 분석
이렇게 감자 텃밭에 역병이 찾아와 짧은 기간 내 텃밭의 모습 전체가 바뀌는 것은 처음 경험해 봅니다.
이러한 짧은 기간 감자 줄기 및 잎 모두가 말라가는 것은 분명 사전 증상이 있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사전이라고 한다면 잎에 검정색 반점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검정 반점이 생기는 것은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약 20도 중반 정도의 기온이 오래 유지되면서 비가 자주 내려 습해지는 경우에 생기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3. 감자 텃밭 수확기 역병 예방책
수확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감자의 경우, 저는 이러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충(벌레)으로부터의피해만 신경을 썼습니다. 감자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칼리(K) 성분도 신경을 써 주었는데, 수확을 못하게 될 뻔 했네요.
수확을 못하면 아무 소용 없는 것을.

앞으로, 충으로부터의 피해만 신경 쓰지 않고, 병,충해 모두를 신경 써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대유 고프로싹에스 및 천연 살충제를 모두 활용하여 앞으로는 감자 수확기에 많은 신경을 써 주어야 겠다고 깨달았네요.
감자 텃밭 수확기에 역병을 예방하는 답은 오직 사전에 예방 살균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네요.
이상 기온이 자주 발생되는 요즘 텃밭을 운영할 때는 텃밭에 도움이 되는 살균제 정도는 꼭 마련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