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많이 먹는 국민 채소. 바로 공심채를 오늘 텃밭에 심어 볼 것입니다. 공심채 심는 시기 및 요령에 대하여 알아보고 전반적인 특성을 공부하여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공심채 텃밭 파종 – 비타민과 섬유질 풍부한 중국, 동남아 국민 채소
오늘은 공심채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텃밭을 찾았습니다. 공심채가 정식 명칭이긴 하지만, 우리가 주로 많이 접했던 용어는 모닝글로리이죠.
잎의 모양이 대나무 잎을 닮은 심장형 모습을 띄고 있으며, 줄기의 속이 비어있는 형태로 성장을 진행합니다.
공심채를 수확하여 볶음으로 먹으면 정말 맛이 좋기 때문에 올해도 공심채를 파종하기로 결정했네요.
1. 공심채 심는 시기
동남아에서 주로 많이 먹는 공심채 이기 때문에 따뜻한 기온을 좋아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 파종을 하거나 모종을 심을 때에도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시기에 심어 주어야 텃밭에 공심채(모닝글로리)가 잘 안착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처음 공심채를 심을 때, 모종을 구매하여 정식하였는데요. 4월말 ~ 5월초 모종을 심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었네요.
파종은 약 일주일 정도 전인 4월 중,하순에 파종을 진행하여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도 안전한 파종을 원하신다면, 4월 말에 파종을 진행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2. 공심채 심는 요령
가장 먼저 파종을 위한 씨앗을 확인해 보도록 하죠.
종묘상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구매하여 텃밭에서 심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약 3년정도 지속적으로 공심채를 심고 있는데도, 보관만 잘하면 큰 문제없이 잘 성장 하였기 때문에 1팩 구매해 놓고, 파종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선 기타 작물의 씨앗 보다 씨앗의 크기가 살짝 크기 때문에 놀랄 수도 있는데요.
공심채가 성장을 한다면 30cm 정도 성장할 때 수확을 하기 때문에 씨앗만 보고 “너무 크게 성장하는 것 아닐까”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멀칭 비닐의 간격을 약 20cm 정도의 간격으로 뚫어 주었습니다. 살짝 성장하는데 부족한 공간이긴 하지만, 어린 공심채를 수확하여 부드러울 때 볶아 먹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심는 간격을 30cm 이상 벌리지 않았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심는 방법은 멀칭에 비닐을 뚫었다면,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깊이로 씨앗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씨앗을 2~3개 정도 넣어 발아 실패를 방지하면서 씨앗을 넣어 준 뒤, 흙으로 살짝 덮어 주시면 좋겠어요. 두둑과 수평되게 말이죠.
두둑보다 올려 흙을 쌓게 되면 씨앗이 새싹을 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두둑의 표면과 높이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심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흙과 파종한 씨앗이 잘 점착 될 수 있도록 수분을 공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씨앗을 파종할 때 흙의 상태를 보고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판단 되더라도, 두둑의 흙과 공심채 씨앗의 점착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수분 공급은 필수적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3. 공심채 특성에 맞춘 관리 사항
공심채(모닝글로리)는 아삭한 식감과 함께 비타민, 섬유질이 많은 채소입니다. 시금치 보다 많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만큼 영양소가 좋기 때문에 공심채를 텃밭에 꼭 심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요. 단, 수분을 좋아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수분이 얼마나 공급 되느냐에 따라 수확량은 크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공심채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수분을 공급하고, 공급시 수분을 충분히 넣어 주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공심채는 약 30~40cm 정도 성장하면 수확을 진행하면 되는데요. 1번만 수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줄기의 밑동 4~5 마디 정도 남기고 수확을 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밑동을 남기면 공심채는 또 성장을 진행 할 것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심는 것은 식탁에서 공심채 수확량을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알아 주세요.
4. 공심채 씨앗 보관
이전에도 파종 후 씨앗을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하기 같이 보면 좋은 글 참조)
저는 항상 씨앗을 파종 하려고 텃밭에 씨앗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씨앗 포장지에 테이프를 몇 개 뜯어 붙여 놓습니다.
씨앗을 파종하고 난 뒤, 바로 공기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테이프로 밀봉을 진행하기 위함인데요. 씨앗을 여러 개 관리하게 되면 씨앗 밀봉을 하지 않을 시 포장지에서 나오는 씨앗이 섞여 어떠한 씨앗인지 구분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유실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큰 준비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꼭 테이프를 준비하셔서 씨앗을 심고 난 뒤, 바로 밀봉하여 주시면 좋겠네요.
저는 이렇게 씨앗을 관리하여 다 년간 문제 없이 활용하고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