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고추 모종을 구입하여 노지에 정식을 했는데요. 성장 및 적응 속도가 늦어 곁순 제거를 미뤄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더이상 미룰 수 없어 고추 곁순 제거와 함께 줄매기를 진행한 사항에 대해 정리해서 말씀을 드려 보도록 할게요.
고추 성장 관리 – 곁순 제거 및 줄매기 추가 작업
1. 고추 곁순 확인 및 제거
고추 모종을 정식 하고 성장을 진행한지 약 20~25일 정도 지난 상황. 고추 텃밭을 방문했습니다.
청양 고추 모종이 작아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초반 곁순제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었는데요. 오늘 텃밭에 방문하여 고추를 살펴보니, 고추 곁순이 무성하게 성장하여 제법 고추의 키가 컸다고 느껴지네요.
잎들의 크기도 적당하게 성장하여, 곁순을 제거하더라도 문제 없이 성장을 할 것 같아, 곁순 제거를 오늘 진행하기로 결정했네요.
만약 고추 곁순 제거 시기 및 타이밍을 관리하고 싶다면 제가 정리한 이전 글을 확인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저는 고추 곁순을 늦게 한 편입니다. 사실 고추 모종의 크기 및 성장성이 좋다고 한다면 위 사진의 제거된 곁순보다 약 1/2 정도 작을 때 곁순 제거를 진행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곁순 자체가 어리면 제거한 곁순을 반찬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참고해 주세요!)
곁순을 제거 할 때에는 마디와 잎 사이에서 곁순이 성장하기 때문에 곁순의 위치를 잘 파악 한 뒤, 곁순만 제거해 주십시오. ( 위 사진 빨간 색 화살표 곁순 제거 위치 참조)
분지가 갈라지는 위치 하단의 기본 잎들은 아직도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잎이기 때문에 곁순을 제거할 때 같이 제거하지 마시고, 장마가 찾아오기 전까지 잎을 유지하면서 키워 주시고, 장마가 오기 전에 제거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곁순을 제거하면서 하단의 잎들을 동시에 제거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이렇게 곁순과 같이 제거를 진행하면 성장 속도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 모두 사라질 수 있어요.
2. 고추 곁순 제거 후, 줄매기 추가 작업
바람이 많이 불지 않은 텃밭의 경우에는 분지가 갈라지는 위치에 고추 끈 줄매기 작업을 한번만 진행을 하죠.
저는 바람이 정말 많이 부는 텃밭이기 때문에 모종을 심고 난 뒤, 1차 적으로 줄매기를 진행했었습니다.
지금 보면 분지가 잘 형성이 되고, 분지 위쪽이 점점 무거워 지기 시작함으로, 분지 바로 하단에 추가로 줄 매기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저는 분지 하단에 한 번이 아닌 두 번의 줄매기를 진행했습니다. 두 줄로 고추를 지지해 줌으로서 조금 더 튼튼하게 지지해 줄 수 가 있어요.
본인이 관리하는 텃밭의 상황에 맞게 고추를 튼튼하게 고정하기 위한 줄 매기 작업의 횟수를 조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분지 하단 1~3cm 부분에 줄 매기 작업은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고정을 실행해야 합니다.
(줄 매기 진행시, 고추의 키가 모두 똑같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모든 고추의 분지에 가깝게 고추 줄(끈)이 설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3. 고추 곁순 및 줄매기 작업 – 결론
약 20~30일 정도 지난 고추는 분지가 형성이 되고 방아다리에 고추 열매를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이제는 1차 분지 위에 2차, 3차 지속적으로 분지가 형성이 되겠죠.
이러한 분지 성장 및 관리를 위해서는 곁순 제거와 줄매기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계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 분지 하단 곁순 제거 ( 기본 잎은 장마 전에 제거 ) ▶
◈ 분지 하단 1 ~ 3cm 줄매기 작업으로 고추 흔들림 방지 ▶
◈ 고추 텃밭 물주기 ▶
◈ 고추 텃밭 모두싹 프리미엄 및 제충국 살포
위에서 말씀드린 사항과 물주기 및 예방 방제 등 추가 작업을 통해 6월 첫째주 고추 텃밭 관리를 끝냈습니다.
다음에는 2차 및 3차 분지가 생성되기 전에 미리 고추 텃밭 줄매기를 해야 할 것이고, 추비도 같이 진행을 해야 하겠네요.
항상 작물이 성장을 하는 것을 보고 미리 준비하여 관리해 주는 것이 참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자주 방문할 수 없는 주말 농장 농부의 특성상 미리 관리할 사항을 메모하여 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 주어야 좋은 수확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