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텃밭 쌈채소 파종 직파 방법

처음 텃밭을 운영하신다면 보통 모종 샵에서 다양한 모종을 구매한 뒤, 텃밭에 옮겨 심기를 진행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비용적으로 더욱 값싸게 심을 수 있고, 다 년동안 활용할 수 있는 파종을 진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쌈채소 직파 방법 알아보도록 하죠.

쌈채소 씨앗 파종 – 손쉽고 값싸게 키워 보자

따뜻한 4월이 시작되는 시기, 우리는 텃밭에 무엇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바로 간단하게 구할 수 있는 쌈채소의 경우, 씨앗을 준비하여 텃밭에 직파를 진행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5월초 모종을 구매해서 심어도 좋지만, 파종부터 진행하면서 식물이 성장 어떻게 진행하는지 볼 수도 있고, 속아주기 작업을 하면서 어린 새싹들도 맛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종도 비싼 편은 아니겠지만, 비용 자체를 엄청나게 절감을 할 수 있어요.

다년간 냉장고에 밀봉하여 보관한 쌈채소 씨앗을 직파하기 위해 텃밭에 펼쳐놓은 모습


다양한 쌈채소를 심는 것은 아니지만, 사진과 같이 여러 종류의 쌈채소를 다년간 심고 있습니다.

보관만 잘 한다면 몇 년 동안 문제 없이 심을 수 있어요. 씨앗을 구매하고, 파종 한 뒤 남은 씨앗은 테이프로 씨앗이 나오지 못하도록 테이핑 작업을 진행한 후, 냉장고 한켠에 넣어두면 언제든 다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참고해 주십시오.

파종을 위한 씨앗 구매처 – 바로가기

1. 텃밭 식물 공간 확보

우선, 쌈채소의 경우, 넓은 간격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약 15cm 정도의 간격으로 멀칭 비닐의 구멍을 뚫어주신다면 적당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심는 간격을 유지하면서 구멍을 뚫고 난 뒤, 뚫어 놓은 구멍 안쪽에 손가락 반마디 정도 깊이의 파종 위치를 설정중인 모습


이렇게 쌈채소가 심어질 자리가 마련되었다면, 구멍 안쪽 흙에 1cm 정도로 씨앗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손가락으로 1/2마디 정도 누르듯이 공간을 만들어 주시면 적당합니다.

2. 씨앗 파종

다음으로는 마련된 공간에 씨앗을 넣어 주시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나름 미세한 작업이라 생각 됩니다.

손가락 반 마디 깊이 정도의 구멍으로 쌈채소 씨앗(레드치커리)을 파종하고 있는 모습


씨앗이 성장하지 못할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1개의 자리에 여러 개의 씨앗을 넣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어요. 만약, 여러 개의 씨앗을 파종해서 모두 새싹을 올렸다면,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솎아주기 작업을 통해서 새싹 샐러드를 드셔도 좋고,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하여 자리를 잡게 만들어 주셔도 좋습니다.

쌈 채소의 경우는 자리를 옮기더라도 일주일 정도만 있으면 뿌리 활착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다시 재 성장이 잘 됩니다.

위 사진은 레드 치커리 씨앗입니다. 5~6개 정도의 씨앗을 뿌려 줬던 것 같은데, 참고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3. 흙으로 씨앗 덮어주기

이제 1cm 깊이 정도에 씨앗을 파종 했으니, 흙으로 씨앗이 보이지 않게 덮어주는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파종 후 흙을 살짝 덮어 주는 모습


씨앗 위에 흙을 올려주실 때는 많은 흙을 올린다는 생각보다 씨앗 위에 흙을 살짝 얹어 주고, 살짝 손가락 힘으로 눌러 주면 끝이 납니다.

씨앗에서 새싹이 올라올 때 흙을 뚫고 올라와야 하는 상황을 인지하셔서, 너무 깊이 또는 너무 세게 누르듯 심는 것은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가지, 수분 공급입니다.

씨앗을 심고 난 뒤에는 꼭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아요. 촉촉하게 씨앗 및 씨앗 주변의 흙을 촉촉하게 만들어서 씨앗이 쉽게 발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요.

두번째 이유는 흙과 씨앗이 점착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함입니다. 씨앗과 흙 사이에 공기층이 많게 되면 발아가 쉽지 않기 때문에 흙과 씨앗이 붙을 수 있도록 물 공급을 해 주는 것도 중요한 이유임을 알아주십시오.

팁을 말씀 들리자면 씨앗을 심은 다음 주 비가 내린다고 하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수분을 공급하였다고 해도 햇빛 때문에 파종시 공급했던 수분이 날아 갈 수 있는데, 파종 후에는 수분이 어느 정도 관리가 되어주어야 발아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비 소식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참 좋더라고요. ( 일주일에 한번 방문하는 주말 농장 주인의 마음입니다. )

너무 많은 비가 내린다면 심어 놓았던 씨앗이 비로 인해 쓸려 내려갈 수는 있지만, 적당한 비는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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