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심는 시기 및 심는 방법

대파는 추위에 강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월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봄이 되면 대파를 많이 심는 시기라고 알고 있죠. 그 이유와 대파 심는 시기가 찾아왔을 때 대파를 심는 방법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부 지방 대파 심는 시기 및 심는 방법 주의 사항

보통 텃밭을 운영한다면 대파의 경우는 파종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발아가 어려운 작물중 하나로서 발아부터 모종의 크기까지 키워내는 시간과 노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육묘장에서 성장 시킨 대파를 많이 키우게 되는데요.

오늘 중점적으로 알아볼 대파 심는 방법은 모종을 구매하여 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것입니다.

1. 대파 성장 환경

우리가 마트에서 주로 구매하는 대파는 외 대파입니다. 조선 대파가 아닙니다.

글 초기에 말씀드렸다 싶이 외 대파와 조선 대파 모두 월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게 되는 외 대파의 경우는 월동을 하고 난 뒤에는 바로 꽃대를 올려 씨앗을 생산하게 되기 때문에 외 대파로 월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외 대파는 봄에 모종으로 구매하여 텃밭에 심는 경우는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수확을 진행할 수 있는데, 수확이 마무리 되는 가을까지도 꽃대를 올리지 않아요.

월동 유무에 따라 외 대파의 특징이 조금은 달라진다고 간단하게 알고 계시면 될 듯 싶습니다.

조선 대파의 경우, 모종 자체가 외 대파보다 늦은 시기에 판매되기 시작해서 3월 말이나 4월 초에는 종묘상에서 조선 대파 모종을 만나기는 힘듭니다.

월동을 진행하여도 씨앗을 바로 올리지 않기 때문에 외 대파와는 조금은 다른 특징이 있지만, 날씨가 선선한 이른 봄에는 심기가 어려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파 심기가 완료된 대파 텃밭의 일부 모습


이른 봄에 텃밭에 심으면 , 추위 뿐만 아니라 고온에서도 잘 성장해 주기 때문에 이른 봄에 심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랜 기간 성장을 지속하면서 수확을 할 수 있는 만큼 토양의 상태도 체크를 해야 하죠.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분을 토양에 공급해 주는 것은 당연하고, 배수가 잘 되는 두둑이어야 대파는 잘 성장 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대파는 산성 토양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 대파를 심을 두둑에는 석회를 넣어 산도를 조절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의 토양은 산성을 띄기 때문에 석회 작업을 진행 한다면 대파의 생육 부진을 막을 수 있겠네요.

이러한 특징을 고려하셔서 두둑을 만들 때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2. 대파 심는 시기

중부 지방의 경우, 대파는 4월부터 심어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올해도 작년보다 따뜻한 기온이 빨리 찾아오는 만큼 조금 이른 시기에 심어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일 것 같아요.

저도 4월 초 대파 모종을 정식하여 대파를 꾸준히 지켜볼 생각인데요.

가을에도 대파를 추가로 파종할 계획이 있다면, 가을에는 9월 중순 ~ 10월 중순 정도가 적당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3. 대파 심기 전, 토양 필수 작업

대파 성장 환경을 설명 드릴 때 두둑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이야기 드렸는데요. 정말 중요한 사항이라 별도로 이야기 드리고 싶은 사항이 있어요.

바로 토양 살충제 및 살균제 살포를 꼭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파는 고자리파리, 노균병, 녹병, 총채벌레 등 다양한 병충해 발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이러한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두둑을 만들 때부터 꼭 신경 써 주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특히, 고자리 파리는 유충이 파리 뿌리에 붙어서 작물이 스스로 말라 죽도록 하는 병이기 때문에 대파의 성장에 지대한 영양을 줄 수 있습니다.

두둑에 토양 살충제 및 살균제를 넣었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대파를 성장 시키면서 지속적으로 살충 및 살균에 신경 써 주어야 한다는 점 꼭 유념하셨으면 좋겠네요.

4. 대파 모종 심기 작업

위에서 말씀드린 대파가 좋아하는 환경과 병해충을 예방할 작업까지 마무리하셨다면 이제 대파를 심어줄 차례입니다.

노지 텃밭에 대파 모종을 심기 위해 모종을 구매하여 가져다 놓은 모습


보통은 대파 텃밭은 멀칭을 잘 진행하지 않는데, 저는 잡초들을 관리할 시간이 없기에 멀칭 비닐의 간격을 촘촘하게 뚫고 대파 모종을 정식하였습니다.

대파는 멀칭되지 않는 텃밭을 기준으로 줄 심기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의 간격은 약 20cm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여 줄을 유지하여 주시고, 대파와 대파의 간격은 10~15cm 정도의 간격으로 모종을 정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식 하는 모종은 줄기 전체가 10cm 이상 성장한 대파가 좋습니다. 잎이 녹색을 선명하게 띄며, 잔 줄기들이 없는 모종이 우수하죠.

모종의 줄기가 너무 길게 성장 되었다면 줄기 길이 10cm 정도를 유지하면서 절단한 뒤 심어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모종을 구매할 때 적당한 길이로 절단되어진 모종을 구매하여 심었습니다.

대파 모종 포트 깊이 이상으로 흙을 파내어 대파의 흰 부분이 심어질 수 있도록 모종을 깊게 심는 모습


모종을 심을 때에는 모종의 흰색 밑단 쪽이 모두 토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두둑에 심어 주시길 바라며, 이후 흙으로 덮어 주시면 끝이 납니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대파를 성장 시킬 때 흰색 부분을 많이 성장 시켜야 맛있는 대파가 수확 된다는 것인데요. 흰색 부분이 길게 성장 하기 위해서는 흰색 부분은 토양 속에서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은 대파 모종을 심을 때도 중요하지만, 성장에도 굉장히 중요하죠. 성장할 수록 토양 북주기를 통해 대파 주변에 흙을 올리는 작업을 꼭 진행해야 균형감 있는 대파를 수확 할 수 있습니다.

5. 노지 텃밭 대파 심기 주의 사항

이제 모든 심기는 끝이 났습니다. 대파가 토양에 잘 적응하면서 잘 성장해 주기만 하면 되겠는데요. 많은 것을 신경 쓰면서 대파 모종까지 심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병충해 관리와 성장을 위한 영양분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배수가 잘 되도록 유지하면서 과습이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저는 대파를 실패 했을 때 과습에 대한 부분 때문에 실패를 한 적이 있어요. 대파는 초기 성장 시기에 성장이 조금 지연되다가 중기가 오면 빠르게 성장을 진행합니다. 이때 과습의 피해가 많이 발생합니다. 대파에게 치명적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바로 장마가 지나는 중기가 되면 과습이 텃밭에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배수 관리에 신경을 써주시면서 대파를 관리해 주실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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