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으로 추출하는 커피의 기본 에스프레소

커피는 다양한 방법으로 추출하여 먹을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방법 중 하나는 머신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일 것입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머신 및 에스프레소 등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이야기 해 볼게요.

커피의 기본 – 에스프레소에 대하여

커피 원두를 선택하고, 추출시 사용할 적절한 머신을 활용하여 최상의 향미를 끌어낸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바리스타가 참 부러울 때가 있는데요.

이러한 맛있는 에스프레소는 다양한 커피로 변형이 되어 우리들의 입을 즐겁게 해 줍니다. 우유를 섞어 카페라떼가 한잔 급하게 먹고 싶어지네요.

오늘은 수많은 커피 메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1. 에스프레소 머신의 구분

가. 에스프레소 수동 머신

전기적 장치 없이 오직 사람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방식입니다. 물의 온도, 추출 입력, 분쇄도 모든 것이 사람의 수동적 선택에 의하여 추출이 되는 것이죠.

수동 머신도 고가의 제품이 존재하고, 수동 머신이라고 무조건 금액적으로 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탈리아 현지에 사는 저의 지인 또한 집에서 에스프레소 수동 머신으로 추출하여 커피를 마시고 있는 만큼, 이탈리아에서는 집에서 수동 머신으로도 많이 추출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집에서 모카 포트를 주로 사용하는 것 같았지만,지인에게 들어보니 꼭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도 다양한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는 것처럼 커피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도 마찬가지겠죠.

나. 에스프레소 반자동 머신

머신 내부에 보일러가 있으며, 사람의 힘으로 압력이 조절되는 것이 아닌 설정을 통해 추출 압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자동 머신에서 추출되고 있는 에스프레소 모습


추출 되는 양상을 보면서 머신의 동작을 컨트롤 할 수 있어 수동 머신 보다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고요. 대부분의 카페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이 반자동 머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개의 포타 필터만 장착하여 활용할 수 있는 머신부터 3 그룹까지 존재하는 커피 머신도 많이 있네요.

반자동 머신부터는 스팀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라떼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는 것도 참고해 주시면 좋겠네요.

다. 에스프레소 자동 머신

추출 레시피 등을 저장하여 추출을 세팅할 수 있는 커피 머신을 이야기 합니다. 자동 머신의 금액이 높아 질수록 다양한 부분( 분쇄, 물 온도, 도징량, 추출 량) 을 세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네요.

수동 및 반자동 머신을 더 선호하는 분이 있고, 자동 머신을 더 선호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직 취향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라서 본인의 성향에 맞춰 머신은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재미를 찾는다면, 스팀과 추출이 동시에 될 수 있는 1그룹 반자동 머신이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개인적 의견을 비춰 봅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2. 에스프레소 추출 용량에 따른 구분

에스프레소는 용량은 15~50ml 정도의 용량으로 대부분 추출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러한 추출의 용량에 따라 에스프레소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명에스프레소 용량 (ml)
리스트레토15 ~ 20ml
에스프레소25 ~ 40ml
룽고40 ~ 50ml

해당 용량 범위 안에 들어오면 무조건 에스프레소 명을 해당 용량에 맞춰 부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우리가 구분을 한다면 에스프레소 약 25 ~ 40ml 정도 추출을 한다고 기준을 잡는다고 하면, 작게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리스트레토’, 많이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룽고’라고도 할 수 있다 정도만 알면 될 것 같네요.

투명잔에 크레마가 이쁘게 유지되고 있는 에스프레소의 모습


가장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작은 용량으로 추출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비교적 많은 용량을 추출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적당히 추출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커피를 추출할 때 변수로 적용되는 요소들 때문이겠죠.

추출 상황 마다 다르기 때문에 특정해서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에스프레소는 커피 추출의 기본이기 때문에 가장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이유를 찾아 공부해 봐야 할 것입니다.

(저도 홈카페 초보이기 때문에 갈 길이 머네요. )

3. 에스프레소 크레마(Creama)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커피를 추출할 머신으로 다양한 용량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고 하면, 분명 크레마(Creama)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피 위에 살포시 떠 있는 황갈색 미세한 거품 같이 생긴 것을 크레마(Creama)라고 하는데요. 커피의 아교질과 지방 성분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크레마(Creama)는 커피의 향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방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풍부한 커피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하고, 커피의 상단 면에 위치하면서 커피의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늦춰 주는 역할 또한 수행한다고 알려져 있네요.

좋은 크레마(Creama)라고 한다면, 모든 변수들이 완벽해야 탄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물의 온도, 압력, 탬핑 강도, 분쇄도, 원두 신선도 및 종류, 원두 로스팅 등 이러한 모든 것을 맞추긴 참 힘든 부분일 수도 있겠네요.

‘전문 바리스타’라고 한면 문제되는 변수를 찾아 변수를 조절하면서 성공할 수 있지만, 홈 카페 운영하는 초보로서는 도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하.

크레마(Creama)의 상태(Color 또는 Body)를 보면 과소 및 과다 추출도 알아 볼 수 있다고 하니, 우선적으로 크레마의 형태가 잘 유지되어 추출되었는지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잘 만들어진 크레마는 ‘타이거벨트(Tiger Belt)’라는 무늬가 만들어지면서, 쫀쫀한 Tension이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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