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사용하는 비닐 타공기를 알고 계신가요? 텃밭 두둑에 양분을 충분히 공급한 다음, 식물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멀칭 비닐까지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비닐 타공기를 활용하여 식물별 심는 간격을 유지하면서 파종구를 생성해 주어야 하죠.
만약 비닐 타공기가 없다면 호미나 모종 삽으로 멀칭 비닐을 뚫고 모종을 심어 주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 확실히 구멍을 뚫어주지 않고 심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어린 새싹 모종과 비닐이 부딪혀 새싹 모종이 피해를 입거나, 모종의 일부가 비닐 안쪽으로 성장해 성장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파종구를 만들어 주고, 모종을 심어주어야 안전하게 초기 성장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죠.
멀칭 비닐 파종구 만들기 – 멀칭 비닐 타공기 비교
비닐 타공기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출시되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 구매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제체적으로 제작해서 만들 수 있는데요. 제작품의 활용과 기성품 활용시 장단점을 비교해 보도록 할게요.
1. 멀칭 비닐 타공기 – 셀프 제작 편
셀프 제작시 필요한 것은 부탄가스통입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부탄가스통을 말씀드리는 것인데요. 가스가 배출되는 연결구 부분을 제거해주면 멀칭 비닐 타공기 셀프 제작이 끝이 납니다.
연결구 부분을 빼내는 작업은 뺀치를 활용해 조금씩 벌려주면서 빼내야 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작업해야 하는 문제는 있지만 완성 되면 초기 성능은 비닐 절단이 잘 되기 때문에 파종구를 만들기 굉장히 좋습니다.
연결구 부분이 제거되면 몸통부인 얇은 판으로 원형의 형태가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얇은 판의 몸통 끝 부분으로 멀칭 비닐을 눌러서 제거하는 원리인 것이죠.
또한 부탄가스통 자체의 길이가 길어서 멀칭 비닐을 뚫고 파종구를 만듬과 동시에 두둑 안쪽의 흙을 부탄가스통 길이 부분 안쪽에 담아서 같이 올릴 수 있어, 모종을 심기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모종 삽으로 흙을 퍼내는 일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작하고 난 뒤 초기에는 파종구 생성이 굉장히 잘 됩니다. 부탄가스 몸통 끝부분의 판이 날카롭기 때문이기도 하고, 몸통 부분의 형상이 잘 유지가 되어 성능이 우수하지만, 사용하면 할 수록 몸통 부분의 판이 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휘어지면서 자주 사용하다 보면 몸통 부분이 얇은 판이기 때문에 녹이 쓸어서 부스러지는 현상이 발생하죠.
부탄가스통을 활용해 셀프 제작 진행 후, 사용중인 위 사진을 보시면 멀칭 비닐을 절단 하는 부분이 녹이 쓸면서 얇은 판이 부스러져 없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하는 비용은 없지만,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네요. 또한, 연결구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조금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재 제작하거나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년마다 만들어 사용한다면 괜찮겠지만, 불가능 하면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겠네요.
2. 멀칭 비닐 타공기 – 완제품 구매 편
다음은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는 비닐 타공기중 가장 간단한 비닐 타공기를 예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과 같이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진 멀칭타공기인데요.
멀칭비닐을 뚫는 부분이 톱니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원형을 그리듯 돌려주면서 뚫게 되면 손쉽게 파종구가 생성이 되는 구조입니다.
스테인레스 스틸의 몸통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부탄가스통으로 만들어진 것 보다 훨씬 내구성이 뛰어나겠죠. 스테인레스 재질 이기 때문에 녹에도 강한 부분이 있겠습니다.
파종구를 생성하면 제거된 멀칭 비닐이 있겠죠. 원형으로 만들어진 비닐 짜투리입니다. 파종구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제거된 비닐이 많아 지기 때문에 별도로 제거된 비닐만 모아주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완제품 비닐 타공기는 절단된 비닐을 별도로 줍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사진과 같이 나사 부분에 멀칭 비닐 제거 부분이 모아져 한번에 모아서 버릴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어있기 때문인데요.
제가 실 사용해 본 결과 완벽하게 성능을 구현하지는 않고, 약 60% 정도의 절단 비닐만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참고해 주십시오.
사이즈는 파종구 원형의 크기 별 출시가 되고 있어요. 지름 6cm / 10cm 2가지 타입으로 출시가 되고 있네요. 저는 6cm 정도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부탄가스통을 제작하여 활용한 파종구 크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6cm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10cm타입의 비닐 타공기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3. 결론
남은 부탄가스통을 활용해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은 월등히 좋습니다. 또한 초기에는 비닐 절단 능력도 우수하지만 내구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죠. 하지만, 내구성이 뛰어난 완제품의 경우, 비용이 조금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네요.
또한, 파종구 내 흙을 퍼낼 수 없는 것 또한 완제품의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종삽으로 파종구의 좁은 구멍에서 흙을 퍼내야 하는 작업 자체가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장단점을 고려하셔서 구매하거나 제작하여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셀프 제작하는 것이 귀찮아 완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점은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