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씨감자를 심고, 약 3주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감자 싹이 올라올 때가 다가온 것 같은데요. 감자 텃밭을 확인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네요. 새싹 올라오는 감자 텃밭 살펴보러 출발해 봅니다.
새싹 올리는 감자를 도와 주자!
1. 감자 텃밭 관리 – 흙 갈라짐 확인
오늘은 3월 말에 심어 놓았던 감자 텃밭을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약 3주간의 성장 기간 동안 비가 주기적으로 내렸기 때문에 크게 수분 관리 및 공급을 진행한 부분은 없었는데요. 이번주에 텃밭을 확인해 보니 감자 싹이 올라오는 부분에 흙이 뭉쳐 있는 것을 확인했네요.
이러한 현상은 감자 싹이 흙을 뚫지 못하고 올라오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보슬보슬한 흙이라면 흙 사이로 감자 싹이 뚫고 올라 올텐데, 비가 오기도 하고, 햇빛을 쐬기도 해서 싹이 올라올 부분의 흙이 뭉침 현상이 생긴 것이죠.
사진과 같이 감자를 심어 놓았던 부분의 흙 주변이 갈라지는 현상을 보시게 되면 새싹이 밑에 존재 할 것 같다는 예상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감자 새싹 확인 작업 – 뭉침 흙 풀어주기
구멍의 모양 대로 갈라짐이 나타난 뭉침 흙은 손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데요. 뭉침 현상이 일어난 흙을 살짝 들어 올려 볼게요.

이렇게 뭉친 흙을 들어보면 감자 새싹이 열심히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약 15~ 20cm 정도의 깊이로 심었던 감자에서 싹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3주 동안 힘겹게 올라온 모습입니다.
마지막 햇빛을 보기 위해 힘을 내고 있지만, 뭉침 현상의 흙 때문에 쉽게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이런 뭉침 현상의 흙은 곱게 다시 손으로 보슬보슬하게 만들어 올라오는 싹 위에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3. 감자 새싹 관리 – 적절한 수분 공급
흙을 보슬보슬하게 준비하면서 신경 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보슬보슬한 흙을 만들어 줄 때 흙에 수분이 얼마나 함유되어있는지 느껴 보는 일. 감자가 성장중인 두둑의 멀칭 안쪽에도 수분이 어느 정도 함유되어있는지 파악하셔서 만약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수분을 꼭 공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자 성장에서 수분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 공급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네요.
이번주 감자 텃밭의 관리 포인트는 감자 싹이 올라올 위치의 흙을 보슬보슬하게 손보고,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었습니다.
큰 관리사항은 아니지만,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새싹은 더욱 늦게 햇빛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감자의 성장기는 더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간단하지만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감자 싹 관리를 끝내고 나니, 다음 주에 감자 텃밭 모습이 기대가 되는군요. 햇빛을 향해 감자 싹이 잎을 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