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생두가 생산이 되는데 생두의 등급은 어떻게 정하는지, 어떻게 분류되는지, 기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어요.
다양한 생두 등급 분류 기준 알아보기
커피에 관심이 생기고, 원두를 알아보게 되면 원두를 판매하는 판매명에 다양한 정보들이 존재 합니다.
나라 명, 그 나라의 생산되는 지역 명, 등급, 가공 방식 등등이 한번에 적혀 있는데요. 용어 및 분류 기준을 모르게 되면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씩 공부하면서 알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등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생두 등급 분류 기준 – 재배 고도
원두 판매처 또는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컵노트 등을 보면 생두를 재배한 재배 고도를 기재해 놓는 경우를 많이 목격할 수가 있는데요.
고도에 따른 커피의 맛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게 나타나게 되면, 이에 따라 생두는 수축과 팽창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재배고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생두의 밀도 자체가 높아지게 되는 원리이죠.
고밀도의 생두가 저밀도의 생두보다 맛과 향이 좋기 때문에 재배 고도를 생두 등급 분류 기준으로 사용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재배 고도를 기준으로 생두 등급을 나누는 대표적인 나라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을 뽑을 수 있겠네요.
이러한 나라에서 생산되는 등급을 어떻게 정해질까요?
재배 고도 등급 기준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1. SHB (SRICTLY HARD BEAN) – 재배 고도 1600~1700m 기준 2. HB (HARD BEAN) – 재배 고도 1350~1600m 기준 3. SH (SEMI HARD BEAN) – 재배 고도 1200~1350m 기준 |
상기 테이블 내 있는 등급 기준을 알아둔다면, 원두를 고를 때, 해당 나라의 원두를 고르게 되면 원두 소개 내용에서 등급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온두라스는 코스타리카와 과테말라와 기준이 약간은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SHG / HG / STANDARD 등으로 구분)
2. 생두 등급 분류 기준 – 스크린 사이즈
생두의 크기는 스크린(SCREEN)이라는 단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1스크린 = 0.4mm 의 기준으로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크린 사이즈 에 따른 등급 기준 (콜롬비아 / 케냐 ) 1. 콜롬비아 스크린 사이즈 기준 – 수프리모(SUPREMO) – 스크린 사이즈 17 이상 – 엑셀소 (EXCELSO) – 스크린 사이즈 15 이상 – U.G.O – 스크린 사이즈 14 미만 2. 케냐 스크린 사이즈 기준 – AA – 스크린 사이즈 17 이상 – AB – 스크린 사이즈 15 ~16 이상 – C – 스크린 사이즈 14 ~15 이내 |
1 스크린을 기준으로 일정하게 등급 기준을 정하여 기준에 부합되는 크기별로 관리를 하는 방식입니다.
수프리모라는 용어가 커피의 품종 아니냐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죠. 등급 기준 용어임을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어요.
3. 생두 등급 분류 기준 – 결점두 수량
이번에는 결점두 수량을 기준으로 등급을 산정하는 나라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대표적인 나라로 에티오피아와 브라질을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결점두 수량에 따른 등급 기준 (브라질 / 에티오피아 ) 1. 브라질 결점두 수량 등급 기준 – NO.1.0 – 기준 없음 – NO.2.0 – 결점두 수량 4개 – NO.2.5 – 결점두 수량 8개 – NO.3.0 – 결점두 수량 12개 2. 에티오피아 결점두 수량 등급 기준 – GRADE 1 – 결점두 수량 3개 이하 – GRADE 2 – 결점두 수량 4 ~ 12개 이하 – GRADE 3 – 결점두 수량 13 ~ 25개 이하 – GRADE 4 – 결점두 수량 26 ~ 45개 이하 |
결점두 수량에 따라 등급을 지정한다고 말씀을 드린 대표적인 나라의 기준을 적어 보았는데요. 브라질의 경우 1등급으로 여겨지는 NO.1 등급은 기준에 없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커피 품질을 최고로 높이기 위해서는 사람의 인력으로 커피콩을 수확해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핸드 피킹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브라질의 경우에는 사람의 인력으로 커피콩을 수확하는 것이 아닌 기계를 사용하여 수확을 진행하는 방식이에요. 이러한 방식을 메카니컬 피킹 방식이라고 부르고요.
이러한 수확 방식의 차이에 따라 결점두가 0개가 되는 것은 메카니컬 피킹 방식을 채용한 브라질에서는 보기 힘든 경우입니다. 있을 수 없는 확률 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최고 등급의 기준은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4. 생두 등급 분류 기준 – 결론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유통되는 생두 생산 국가의 등급 기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러한 등급 기준을 알고 원두를 고를 때 적용해 보신다면 확실히 재미가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내가 공부한 커피의 등급으로 커피 소개 이름만 보고도 알 수가 있으니 말이죠.
커피를 모를 때, 커피 원두 판매 매장 또는 온라인에서 전시된 커피를 보며 항상 느꼈던 것이 “왜 이렇게 이름을 길게 만들었지?’ 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이 관심을 갖게 되자 재미로 다가 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알아 두시면 추후 커피를 마실 때 맛과 향을 느끼는 것 이외의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