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을 치지 않으면 노린재 피해로 인해 서리태의 수확량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농약을 선호하지 않아 제가 선택한 방법은 서리태 꼬투리가 생성되기 전, 크레졸을 설치해 두는 것인데요. 설치 과정 살펴 볼게요.
서리태 텃밭 노린재 방제를 위한 크레졸 활용기
1. 서리태 방제 – 준비 사항
약국에 방문하여 크레졸을 구매해 주십시오. 약 1000원~2000원 정도 사이에 구매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2년전에 구매한 뒤, 보관하면서 지속적으로 다년간 사용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구매 비용은 기억나지 않네요. 하지만, 농약에 비해 엄청 저렴한 비용으로 노린재를 방제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크레졸을 약국에서 구매하였다면, 페트병을 준비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2L 용량의 생수 페트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네요.
너무 작은 페트병의 경우, 쓰러지거나 넘처서 희석한 약제가 페트병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크기 때문에 큰 페트병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서리태를 지지해 주는 지주대가 있는 곳에 설치하기 위해 페트병 수량을 맞춰 준비하는데요. 서리태를 심은 수량에 따라 적당량의 페트병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크레졸과 희석할 물이 되겠죠. 약 1L 정도면 저는 충분한 것 같더라고요.
준비된 페트병 상단에 사각 형태의 구멍을 뚫어 줄 것입니다. 처마가 생길 수 있는 구조로 절단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과 같이, 사각형에서 1면만 남기고 모두 잘라 약간 벌어지듯이 꺽어주면 좋겠습니다.
유념해야 할 것은 텃밭에 비가 올 때 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생각하면서 만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페트병에 2개의 사각 형태 구멍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2. 서리태 방제 – 희석 비율
크레졸과 물을 우선 희석해야 하는데요. 비율이 궁금하실 것 같아요.
크레졸을 구매 후, 개봉을 해 보면 코를 찌르는 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상당히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좋을 수 있다는 증거 같기도 해요.
물과 크레졸의 희석 비율은 약 2000배 정도로 희석해 주십시오.
물 1L( 1000ml) : 크레졸 0.5ml 비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크레졸 희석량이 너무 적다고 판단 할 수가 있는데요. 정석적인 용량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저도 조금 더 높은 비율로 희석해 주었어요. 정석적인 희석 비율로 혼합한다면 사진의 희석액 색보다 훨씬 옅은 색이 난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 정석적인 희석 비율이라고 한다면, 만약 페트병이 넘어져 희석액이 성장중인 서리태 작물 두둑에 흘러 들어 갔다면 피해가 없을 정도의 용량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크레졸 희석액이 잎에 묻게 되면 타버리는 현상 또한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노린재 방제를 위한 마음의 위안과 절대 넘어지지 않도록 설치하겠다고 결심하였다면, 저처럼 희석 비율을 조금 더 높여 줄 수도 있겠죠. 텃밭 주인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
3. 서리태 방제 – 크레졸 희석액 설치
저는 서리태를 지지해 주고 있는 지주대 밑단에 설치를 할 생각입니다. 바닥에 놓고 지주대에 철심타이를 활용하여 고정을 했는데요.
철심 타이가 없으시다면 텃밭에 있는 고추끈을 활용해 고정해 주어도 좋을 것 같네요. 서리태 모종 1판을 구매하고 심었었는데, 크레졸 페트병 약 6개 정도 설치를 해 두니, 크레졸 향이 텃밭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강한 크레졸 향은 노린재 접근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는데, 참 신기하죠.
텃밭 상황에 맞게 크레졸 희석액이 담긴 페트병을 설치해 주면 서리태 노린제 방제를 위한 크레졸 설치는 마무리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