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및 양파 수확을 한 자리에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다가 서리태 콩을 심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떠한 부분을 신경 쓰면서 서리태 텃밭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
6월 서리태 텃밭 두둑 만들기 과정
1. 6월 말 주말 농장 텃밭 현황
6월 중 하순에 마늘과 양파, 감자 등을 수확 했습니다. 또한, 양배추도 모두 수확을 진행했기 때문에 4개의 두둑이 남아 있는 상태이고, 어떠한 작물을 심을 것인가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결정한 작물은 2개의 두둑에 서리태 콩을 심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이 서리태 콩을 수확하면 두유로 매일 같이 만들어 먹기 때문에 꼭 심어야 할 작물이라 생각했습니다.
서리태 콩 텃밭에 심으려면 어떠한 준비 과정을 준비해야 하는지, 제가 준비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
2. 서리태 콩 텃밭 두둑 만들기
가장 우선적으로 두둑의 잡초 또는 작물을 수확하고 남은 잔재들은 모두 제거를 진행해 주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양파와 마늘이 성장한 자리였기 때문에 영양분이 많이 남아 있을까 싶은데요. 또 1가지 고민은 서리태의 경우, 영양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작물중 하나입니다.
영양분이 많다면 줄기 성장은 좋겠지만, 서리태 콩이 잘 열리지 않기 때문에 타이트한 영양분이 존재하는 두둑에서 잘 성장을 할 수가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타이트한 영양분만 존재하는 두둑이라면 관리하는 저의 입장에서 걱정이 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저는 퇴비는 넣지 않고, 복합비료를 조금 넣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NK비료가 아닌 복합비료는 NPK 성분이 고르게 들어가 있는 비료이기 때문에 적당량 공급하기 좋은 비료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토양을 건강하게 하면서 작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죠. 짧은 기간 작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사용해야 적합하다는 점 참고해 주십시오.
두둑을 뒤집어 주기 전에, 추가적으로 넣어준 것은 바로 병해충 방지를 위한 살균제와 살충제를 추가하였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살균제는 ‘대유 병해뚝’, 살충제로 사용하는 것은 ‘대유 총진싹’ 입제입니다. 꼭 저와 같은 제품이 아니더라도 살균 및 살충에 도움이 되는 약제를 넣어주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의 경험상 제가 사용하는 약제는 조금 사용하면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 보다는 많은 양을 활용해 주어야 그나마 효과가 있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
두둑을 뒤집어 주기 전에 복합 비료와 살균 및 살충제를 고르게 두둑 위에 뿌려 놓은 다음 맨티스 미니 관리기로 두둑을 뒤집기 시작했네요.
저는 약 40~ 50평 정도 텃밭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기가 필요하지만, 작게 주말 농장을 운영하신다면 삽을 활용해 주면 좋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삽으로 깊게 뒤집어 주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약제 및 비료를 넣어 뒤집어 주었다면 멀칭 비닐을 만들어 두둑을 덮어주면 서리태 콩 텃밭 준비 과정이 끝이 납니다.
크게 신경 쓰는 것 없이 , 기본적으로 텃밭을 만들어 주는 방법과 동일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단, 텃밭의 영양분은 각자가 진행하고 있는 텃밭마다 다를 수 있고, 개인의 판단에 따라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진행한 것이 정답이다 생각하지 말고, 나름의 방법으로 기준을 잡아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텃밭 서리태 두둑 만들기 – 결론
질소질 성분을 만들면서 스스로 잘 성장하는 서리태 콩 이기 때문에 오늘 진행한 복합 비료가 맞는 선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서리태 콩을 모종으로 구매하여 심을 생각인데요. 모종부터 서리태 콩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잘 관찰을 해야 하겠네요.
3,4월에도 텃밭을 준비하느라 바빴는데, 6월도 장마철 준비 및 새롭게 심어지는 작물을 위한 텃밭 준비 때문에 참 바쁘네요.
이러한 모든 노력들이 기쁨으로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