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에서 수박을 키우고 있는데, 수박 임의 수정을 진행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요. 임의 수정할 때 알아야 할 암꽃 및 수꽃 구분 방법과 수정할 때 적절한 시간이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박 암꽃 수꽃 확실히 구분하고, 수정 적절 시간까지 파악 해 보자!
1. 수박 암꽃 수꽃 구분
처음 수박을 키워 보는 분들은 ‘수박 수정은 벌이 진행할 것이다’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작물이 특별하게 임의 수정을 하지 않아도 열매를 맺는 것처럼 수박 또한 그렇게 되리라 생각 할 것 같은데요.
노지 텃밭에서는 꿀벌이 수박 꽃을 찾아와 암꽃 과 수꽃을 이동하면서 수정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않는 것 같다는 말 보다는 확률이 적다고 할 수 있겠죠. 아주 적다고 다시 말씀 드릴께요.
수박 꽃은 다른 기타 작물의 꽃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은 것인지, 찾아 오는 경우를 잘 못 본 것 같아요. 전 문 수박 농가에서는 주변에서 꿀 통을 키우기도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진 못하니, 임의 수정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임의 수정을 위해서는 수박의 암 수를 구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위의 사진이 암꽃 입니다. 암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수박의 모양을 밑 부분에 생성하여 수정이 이루어지면 꽃이 떨어지면서 밑의 수박을 키우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수박의 수꽃은 암꽃과 다르게 밑에 수박 모양이 아니고 줄기 형태로 되어 있어요. 꽃 줄기의 형태를 보면서 암 수 구분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수꽃은 임의 수정이 성공하기 전에는 최대한 꺽지 마시고 확보를 해 주십시오.
수꽃을 따서 암꽃 수술에 문질러 주어야 하는데, 수꽃 몇 개를 활용해 암꽃에 문질러 주면 수정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수꽃을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수박 임의 수정 적절 시간
그렇다면 수박은 아무 때나 수정을 진행하면 좋을까요?
아닙니다. 수박 꽃이 활짝 피어 있는 시기를 틈타 임의 수정을 진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새벽 시간이나 햇빛이 뜨거운 낮 시간에는 꽃잎이 잘 닫혀 있는 모습이에요.
닫혀 있는 잎을 임의로 벌려서 수정을 진행하면 성공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잎이 활짝 벌려 있는 시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새벽 시간에 텃밭에 방문을 하는데요. 위 사진은 5 ~ 6시 정도 되었을 때 수박 꽃을 찍은 모습입니다.
(사진 촬영 시간 : 오전 05시 30분)
아직 잎을 벌리지 않고 닫고 있는 모습을 띄고 있는데요. 어떠한 꽃은 약간 잎을 벌리려고 준비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긴 하네요.
텃밭의 다른 작물을 보다가 오전 7시 20분 정도 넘어서 수박을 살펴보니, 잎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 촬영 시간 : 오전 07시 24분)
이렇듯 오전 이른 시간에 수박 꽃은 잎을 활짝 피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활짝 피는 오전 이른 시간에 임의 수정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텃밭에 방문하여 수박 임의 수정을 진행해 주면 좋겠네요.
대부분 수박을 많이 키워 보신 분들도 약 8시 정도에 수정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시는데요. 이러한 잎이 펼쳐지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러한 말씀을 하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