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구매 후, 다 년간 활용하려면?

텃밭을 운영하게 되면 작물을 심을 때, 고민은 많이 하시게 되요. 씨앗을 구매하여 파종할지, 아니면 모종을 구매하여 정식할지를 말이죠. 경제적인 측면은 씨앗 구매 후, 다년간 활용한다면 파종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 어떻게 하면 다 년간 활용 가능할까요?

씨앗 개봉 후에도 몇 년 동안 씨앗 활용할 수 있는 간단 준비 사항

1. 씨앗 구매 – 개봉시 주의사항

저는 아시아종에서 씨앗을 많이 구매하는데요. 유명한 씨앗 판매처는 아시아종묘 이외에도 유명한 판매처로 제일종묘도 있어요. 참고해 주시면 좋겠네요. (모든 판매처에서 판매하는 씨앗은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오늘은 텃밭에 파종할 씨앗을 구매한 뒤, 다 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사항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할텐데요.

씨앗 포장의 끝 모서리 부분만 1cm정도 개봉하여 씨앗이 빠져나올 수 있게 개봉


가장 처음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씨앗 개봉입니다.

씨앗 포장지의 가장 끝 모서리 부분에서 씨앗이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로만 개봉을 진행합니다. 구멍을 최소화 하면서 공기 유입이 적게 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과 추후 보관시 쉽게 밀폐되기 위함임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2. 텃밭 방문 전, 씨앗과 함께 준비해야 할 준비 사항

텃밭에 투명 테이프 또는 접착 테이프를 보관한 뒤 사용하신다면 상관 없겠지만, 방문한 텃밭에 테이프가 없다면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씨앗 포장지 면에 박스 투명테이프를 미리 필요한만큼 붙여 놓은 모습


저는 5~10cm 정도의 폭이 넓은 투명 테이프( = 박스테이프)를 절단해서 미리 씨앗 봉투에 붙여 놓았습니다.

보통 씨앗을 보관하는 포장지는 코팅이 되어진 재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테이프를 붙여두었다가 제거해도 테이프의 접착력에 문제가 되지 않고, 씨앗 포장을 개봉하고 씨앗을 사용한 뒤, 바로 테이프를 이용한 밀폐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죠.

공기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씨앗 사용 후, 바로 씨앗 포장내 들어간 공기를 밀착해서 빼낸 뒤 테이프로 작게 낸 구멍을 막아 주시면 되겠어요.

씨앗 포장의 개봉 부분을 접은 뒤, 미리 붙여 놓았던 테이프를 활용해 밀폐를 진행한 모습


테이프로 접착 하기 전, 씨앗만 겨우 빠져나올 수 있도록 개봉한 부분을 접은 뒤, 테이프로 접착을 한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씨앗의 신선도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또 한가지 좋은 점이 있어요. 바로 씨앗의 유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씨앗을 여러 종류 구매하고, 다양한 씨앗을 사용 후, 개봉한 구멍을 막지 않고 그냥 둔다면 이동시 흘려진 여러 씨앗들은 구분이 되지 않아 그냥 버려야 하는 신세가 됩니다.

준비성 좋게 포장지에 테이프만 여유 있게 붙여 놓는다면, 모든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 되는 것입니다.

3. 다 년간 보관 하려면? – 씨앗 냉장 보관

이렇게 사용후 바로 재포장 된 싸앗은 집으로 가져와 바로 낮은 온도에서 보관을 해야 합니다.

저는 사용한 여러 종류의 씨앗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밀폐해 놓은 뒤, 여러 씨앗이 한번에 담겨질 크기의 지퍼팩에 한번 더 밀봉을 진행합니다.

밀봉이 완료된 씨앗들은 바로 냉장고 안에 보관해 두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죠.

이렇게 관리를 해주었더니, 현재 4년째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씨앗이 있습니다. 발아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성장에 지장이 있다거나 문제가 되는 사항은 찾아보지 못했어요.

여러분들도 위와 같은 과정을 사용해 보시면, 저처럼 문제 없이 파종에 성공을 하실 것이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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