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서 3월이 접어들면서 낮 기온과 밤 기온의 차이가 벌어짐에 따라 월동을 지낸 양파 및 마늘 텃밭에 신경이 많이 쓰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애매한 2월 및 3월 기온에 대비한 양파, 마늘 텃밭 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1. 양파 및 마늘 텃밭의 기온
저는 중부지방에서 양파 및 마늘을 지난 겨울 심어 월동을 했습니다.
마늘과 양파는 기온이 영하의 기온이 되면 추위를 많이 타,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마늘은 부직포, 양파는 미니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월동을 했는데요.
긴 겨울을 보내고 봄이 오는 시기가 찾아오자 고민이 생겼습니다.
기온이 낮은 밤에는 설치해 두었던 부직포 및 미니 비닐하우스가 효과가 좋을 테지만,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낮 기온에서는 오히려 비닐 하우스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 성장이 촉진 되어 시기에 맞지 않는 성장을 통해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네요.
밤기온이 영하로 내려 갈 때도 있고, 0도를 유지할 때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비닐 하우스를 걷어 내는 것 또한 고민이 되는 일입니다.
2. 미니 비닐하우스 관리
저는 그래서 하나의 방법을 적용하여 애매한 기온이 되는 시기에 양파 및 마늘을 관리하는 중입니다.

바로 설치한 비닐 하우스를 전체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아닌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죠.
양쪽 비닐 하우스 끝쪽을 열어 공기가 순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 낮기온에 비닐 하우스 내부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하고, 저녁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비닐 하우스로 인하여 조금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직포의 경우는 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오는 시기가 되자마자 제거를 하면 되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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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파 마늘 초기 봄 관리 결론
저는 다음 년도부터는 미니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부직포로 월동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간편하기도 하고, 이런 애매한 기온에서도 대처가 간편하기 때문인데요.
[마늘 1개 두둑(부직포), 마늘 1/2, 양파 1/2 두둑 1개(미니비닐하우스) , 양파 1개 형태(미니비닐하우스)로 두둑에 심어 월동을 했는데, 올해 관찰을 위해 실험적으로 심어 보았는데요.]
작년에도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양파를 월동 시켰는데, 숫양파가 상상 이상으로 많이 수확되어 피해를 입었습니다.
숫양파가 많이 나오는 여러 이유중 기온에 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올해도 같은 현상이 반복 된다면 무조건 비닐 하우스는 설치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실험적으로 심어 놓은 양파 마늘을 잘 관찰해 보고 정보 공유 드리도록 할게요.
약 3년 전에 심었던 양파에서는 숫양파가 1개도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 환경 변화로 인하여 기온의 영향이 텃밭에 온전히 끼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