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수박 원줄기 어미 줄기 관리

중부 지방에서 애플수박 모종을 구매해 5월 초 중순에 애플수박을 심었습니다. 약 2 ~3 주 정도가 지나 수박이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애플수박의 줄기(원 줄기 또는 어미 줄기) 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 같이 관리해야 할 사항도 정리해 볼게요.

애플수박 원 줄기는 언제 잘라야 하는 걸까 ?

초기 성장을 진행하는 수박. 수박을 수확하기 위한 간단한 줄기 관리 스케쥴을 이야기 하자면, 원줄기를 적심한 뒤, 마디에서 나오는 아들 줄기를 키워 줍니다.

약 2 ~3개의 아들 줄기를 키워야 하지만 저는 2개의 아들 줄기만 키울 예정이고요.

줄기를 키우면서 암꽃과 수꽃을 임의 수정하여 수박을 생산합니다. 1개의 아들 줄기에 1개의 애플수박 열매를 생산할 계획이에요.

이러한 열매를 맺는 단계 전, 오늘은 원 줄기 관리와 이와 함께 관리하면 좋은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 하도록 하죠.

1. 수박 밑 부분 관리

우선 애플수박 또는 수박을 키운다면 줄기 및 잎의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잎을 줄이는 것이 가장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수박은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호박의 뿌리와 접합을 하여 모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많아요.

제가 구매한 모종 또한 그런 것 같은데요. 이러한 접합 부분에서 성장하는 잎이 있습니다. 수박 잎이 나올 수가 있고, 아니면 호박 잎이 성장할 수가 있어요.

이러한 잎들을 발견하면 수박의 밑 단 부분(접합 부) 잎들은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후 열매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줄기 관리 할 때에도 줄기 파악을 쉽지 않게 방해할 수가 있으니 초기에 제거를 진행해 주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애플수박 원 줄기(어미 줄기) 관리

초기의 수박은 원 줄기를 성장 시키는 것에 집중을 합니다. 원 줄기는 어미 줄기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점 참고해 주시고요.

원 줄기를 생성 시키면서 잎이 성장을 하는데, 잎이 성장한 자리를 마디라고 부르고요. 마디와 줄기 사이에서 성장하는 줄기가 있는데, 이러한 줄기를 아들 줄기라고 하죠.

오늘은 아들 줄기는 제외하고, 어미 줄기만 관리할 예정입니다.

어미 줄기는 약 5 ~6 마디 정도에서 적심을 해주어야 해요. 즉, 원 줄기에서 성장하는 잎의 수량이 5~6장 정도 되면 줄기를 잘라주는 것이죠.

수박의 경우, 원 줄기에서 성장하는 수박 열매보다 아들 줄기에서 성장한 수박이 더 좋기 때문에 원 줄기를 적심하여 영양분의 이동을 아들 줄기로 집중 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저는 약 6 마디 정도에서 원 줄기를 적심하였습니다. 적심한 원줄기는 고정이 필요해요.

수박을 심을 때 줄기를 키울 장소를 계획하여 성장 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러한 줄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함 또는 멀칭 비닐이 햇빛의 열기를 받았을 때, 수박 줄기 및 잎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줄기를 띄워주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활용한 것은 고정 핀과 철심 타이. 이후, 본격적으로 아들 줄기가 성장이 되면 지주대 또는 활대를 활용해 아들 줄기를 유도해 줄 생각입니다.

3. 애플수박 해충 관리

저는 수박을 키우면서 항상 진딧물이 초기에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줄기 관리를 진행할 때마다 항상 수박을 잘 살펴주면서 진딧물이 붙어있진 않는지 확인을 하는 편이에요.

진딧물이 있다면 잎이 주글 거리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고, 이러한 잎의 비정상적 모습을 띄면, 아무래도 광합성을 통한 성장 에너지 확보는 힘들 수 있겠죠.

진딧물의 경우, 순식간에 퍼지기 때문에 처음 발견할 때부터 방제를 하거나, 예방 방제가 필수적입니다.

항상 수박을 살필 때는 잎의 위 면도 중요하지만, 잎의 하단을 살펴 주십시오. 진딧물이 발견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대유]에서 판매하는 [총진싹] 또는 [제충국]을 활용해 텃밭 수박의 해충을 방제하는 편이에요. 제가 사용하는 살충제 이외에 사용하시는 진딧물 방제 약제가 있다면 사용하면 되겠네요.

줄기 관리를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해충 관리를 잘못하면 줄기 관리는 아무 소용 없게 되기 때문에 항상 줄기 관리와 함께 해충 관리에 집중을 해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