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 3월이 되면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집니다. 그중에서 작년 겨울에 심어 두었던 양파를 관리해야 하는 것은 빼 놓을 수 없죠. 3월 양파 구를 크게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해야 할 일과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를 크게 하고 저장성 및 수확량이 좋은 양파 만들기 위한 준비
우선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양파에게 도움을 주었던 간이 비닐 하우스를 제거하셨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비닐 하우스를 거치고 중요하게 해야 할 일들을 말씀드려보도록 할게요.
1.칼슘제 (루트칼)
저는 루트칼 이라는 칼슘제를 구매하여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 칼슘제를 이야기 하나 싶죠?
이유는 수확량과 저장성을 늘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칼슘이기 때문입니다. 수확량 및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튼튼한 성장을 진행하면서 영양 성장을 거치고, 4월이 되면 생식 성장으로 변경하면서 서서히 양파의 구 크기를 비대하게 만드는 과정을 양파는 거치게 됩니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칼슘. 칼슘은 영양 성장에서 생식 성장으로 바뀌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기억하시고 4월이 되기 전에 칼슘제를 양파 텃밭에 적용해 주시면 좋겠네요.
2. 모두싹 (나라바이오)
봄철이 되면 균들의 피해로부터 양파를 보호해야 합니다. 양파에게 위험한 병으로는 대표적으로 흑색썩음균핵병, 노균병, 무름병 등이 대표적이에요.
이러한 양파에게 치명적인 병들을 예방 또는 억제하기 위해서는 모두싹을 활용하여 방제하여 주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겨울을 버티고 봄 햇살과 바람에 적응하는 양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모두싹을 활용해 균들로부터 보호해주는 작업을진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양파 텃밭에 균의 피해로 부터 양파가 쓰러지거나 죽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수확량 자체가 현저히 떨어지고, 품질이 좋지 않은 양파가 수확될 것이기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텃밭에서 모두싹과 루트칼(칼슘제)를 혼용하여 활용하셔도 문제 없이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같이 미세분무기에 배율에 맞는 액을 혼합하셔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3. 충진싹 (대유)
균으로부터의 피해를 막았으니, 충으로부터의 피해도 예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활용하는 것은 대유 총진싹이라는 제품입니다.
텃밭에서 키우는 작물 대부분에 적용할 수가 있어 너무 좋은데요. 생육기에 기승을 하는 총채벌레 등을 예방하는데 굉장히 좋습니다.
곤충병원성 곰팡이 백강균을 함유하고 있어서 곤충의 외피에 부착해 발아하는 해충의 상피를 뚫어 침입하는 원리입니다. 해충들의 체내에 증식을 시작하면서 독성 물질을 생성하는 원리죠.
총채벌레 등 숙주 해충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서 충으로부터 피해를 관리할 수 있으니, 활용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4. 결론
3월이면 텃밭을 갈아 퇴비와 각종 토양 살충 및 살균 등을 진행하기도 하고, 작물들을 심을 위치도 파악하면서 양파 및 마늘도 관리해야 하고, 감자도 3월 전에 심어야 하는 등 바빠지기 시작하는 시기인 듯 합니다.
이렇게 바빠지는 3월의 텃밭이지만, 이러한 균, 충, 수확량 관리를 통해 작물들이 잘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소홀히 하지 마시고, 위 내용 참고하셔서 텃밭에 성장하는 양파에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소개 드린 약제 등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산과 텃밭에 맞는 활용도가 더 좋은 것을 찾아 활용하셔도 좋으니, 어떠한 이유로 저런 약제를 활용하였는지 정도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