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테 커피 머신에서 제공되는 포타필터 및 바스켓 사용시, 풍부한 크레마가 발생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거짓 크레마가 생성이 됩니다. 추출 연습을 통한 홈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바텀리스 포타필터를 교체해 봐야겠습니다.
일반 포타필터와 바텀리스 포타필터의 차이는?
바텀리스(Bottomless)는 말그대로 ‘바닥이 없다’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포터필터는 바닥이 막혀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추출시 커피가 내려오는 형태를 바라볼 수 없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세팅을 변경하고 추출을 보고 싶어도 변경된 추출의 편차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죠.
위 사진과 같이 바닥의 구조로서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바닥면을 통해 추출된 커피가 내려오는 것은 동일하지만 추출되는 성향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바텀리스(Bottomless) 포타필터가 더욱 확실하다는 것을 구조상으로도 알 수 있죠.
전문가 분들은 일반 포타 필터에서도 흐르는 커필 추출 줄기의 모습으로 알 수 있겠지만, 저희는 아직 초보이고, 배우는 단계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바텀리스(Bottomless)를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 바텀리스(Bottomless) 포타필터 및 바스켓
우선 구매한 바텀리스(Bottomless) 포타필터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요즘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오르테 호환 바텀리스(Bottomless) 포타필터’만 검색하셔도 바스켓과 함께 세트로 구성된 포타필터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꼭 호환이 되는지 확인을 하셔야 되는데, 이유는 커피 머신에서 포타필터와 체결되는 부분인 그룹헤드(Group Head)와의 호환 때문인데요. 잘 체결이 되지 않는다면 추출 뿐만 아니라, 안전상으로도 위험할 것입니다.
그래서 판매처에서 머신과 호환이 되는 유무를 꼭 확인 후, 구매를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구매시 참고사항으로, 바스켓 1샷용은 별도로 구매하였으며, 바텀리스 포타필터 구매시 2샷용 바스켓은 세트임을 참고해 주십시오.)
2. 바텀리스(Bottomless) 포타필터 교체 이유
커피 추출을 위해 우리는 볶은 원두를 준비하고, 그라인더를 사용하여 원두를 분쇄한 뒤 포타필터 및 바스켓에 준비한 분쇄된 원두를 넣습니다.
레벨링 툴을 활용하여 레벨을 맞추거나, 침칠봉을 활용해 정전기로 인한 원두 뭉침을 풀어주어 추출시 균일한 압력이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추가로 마지막 템핑을 진행하기도 하면서 추출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추출을 진행했는데, 정작 추출하는 부분에서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문제 있게 추출되는 것인지? 문제 없이 추출되는 것인지?
커피의 맛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초보자인 우리들에게는 추출된 커피를 먹어보아도 쓰다, 달다, 시다 등등 간단하게 표현만 할 수밖에 없는 단계에 있을 것입니다.
컵노트를 통해 원두의 맛과 향을 미리 예상한 뒤, 그에 따른 맛을 끌어낼 추출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지 안 되는지를 모른다면… 난감 한 것이죠.
처음에는 컵노트에서 표현하는 맛도 정확히 파악하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출까지 잘못된다면, 원두 컵노트에서 말하는 맛은 원두 로스팅 탓을 해야 하는 걸까요?
최대한 가지고 있는 장비 및 범위 내에서 최선의 맛을 이끌어 낸 뒤, 추출한 커피의 맛이 원두가 품은 컵노트가 의미하는 맛이 느껴지는지 파악해보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 또다시 추출을 진행해보면서 같은 원두에서도 추출 레시피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들을 느끼기도 하고, 선택한 원두의 특징은 이런저런 맛이 추출될 수 있구나 판단하며 재미를 느껴야 하는데 불가능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죠.
상급의 상업용 머신도 아니지만, 가정용 커피 머신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만든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노력해 봤자 한계가 있는 가정용 커피 머신 아니야?’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추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되면 채널링이 분명 발생할 것이고, 추출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일 것인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추출의 다양성을 적용해 보거나 변경하는 등의 경우의 수를 변경해도 내가 어디서 문제가 발생되었는지 파악을 할 수가 없는 것이죠.
- 그라인더를 통한 원두 분쇄도 수정
- 원두의 도징량 수정
- 분쇄도 및 도징량 동시 수정
- 원두 변경( 배전도 차이)
- 바스켓 변경
- 레벨링툴 사용 유무 변경
- 기온
말씀드린 부분 이외에도 더 다양한 변수가 있겠지만, 조합을 통한 변수는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경을 통한 추출을 진행할 때 바텀리스 포타필터는 꼭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눈으로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연습이 필요한 초보자 단계에서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3. 결론 – 추출 성공을 위한 노력
바텀리스(Bottomless) 포타필터를 활용하여 추출이 잘 이루어진다면, 한줄기의 꿀이 내려오는 것처럼 이쁘게 내려오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리저리 마구자비로 튀는 채널링은 없어지고 말이죠. 다양한 시도와 관찰을 하면서 추출해보고, 추출한 커피를 먹어보면서 모든 것이 경험으로 바뀌면서 더욱 더 발전된 취미가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전문가 분들처럼 저도 먹자마자 맛의 표현을 현란하게 하고, 추출에 대한 문제를 단번에 집어 낼 수 있으려면 이론적인 관심을 통한 경험을 많이 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값싼 가정용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으로 내리는 와이프와 저의 커피 2잔은 저녁 쉬는 시간을 즐겁게 해주는 주제 이기도 하네요.
같이 보면 좋은 글 오르테 에스프레소 머신 홈카페 영입 장단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