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를 견뎌낸 양파가 드디어 따뜻한 햇살과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기온을 찾았습니다. 3월의 월동 끝낸 양파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할 관리 사항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동 마친 양파, 가장 우선이 되는 것은 환경 만들기
양파는 간이로 만들어 놓았던 비닐 하우스에서 수많은 활동과 적응을 하면서 추위를 견뎌왔습니다.
뿌리를 깊게 내리면서 월동할 에너지를 마련하고, 따뜻한 기온이 찾아 왔을 때 빠르게 성장을 진행할 준비도 하였을 것입니다.
추위를 견디면서 얼었던 잎은 버리게 되고, 새롭고 튼튼한 잎을 올리는 반복 작업을 진행하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것입니다.
1. 양파 환경 확인
이렇듯 다양한 양파의 월동중 활동으로 인해 비닐 하우스를 제거하게 되면 비닐 하우스 내부에 있던 두둑은 혼잡할 것입니다.
얼거나 양분을 빼앗긴 잎들이 죽어있을 것이고, 양파들이 성장하고 있는 공간에 삐져나온 잡초들까지.
양파의 불필요한 잎을 일부분 제거해주면서 양파가 성장할 자리를 비집고 들어온 잡초들 또한 모두 제거를 진행해야 합니다.
성장중인 잡초도 당연히 제거해야 하지만, 말라 죽은 잡초들도 반드시 제거해 주시면 좋겠어요. 죽은 잡초 내 안 좋은 균들이 살아 있을 수 있는 작은 확률도 없애면 좋겠죠.
잡초가 작다고 그냥 모른 척 지나친다면 따뜻한 기온을 맞이한 잡초들은 양파 성장을 방해하면서 양파의 자리를 조금씩 차지하여 결국 양파가 죽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제거하기 쉬운 초기 성장중인 잡초를 뽑아 주시길 바랍니다.
처음 텃밭을 운영하신다면 잡초의 무서움을 아직 모르실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네요.
2. 월동 양파 살균 및 살충 진행
따뜻한 기온이 찾아오면 양파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만, 양파 외 텃밭에 모든 불필요한 것들 또한 따뜻한 기온으로 활동량이 늘어나겠죠.
양파에 방해가 되는 잡초는 이미 제거 대상으로 알고 있지만, 잡초 뿐만 아니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병충해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병충해 관리를 빠르게 하지 못한다면 텃밭에 상당한 피해를 빠르게 입게 되니, 예방 차원에서 양파에게 살균 및 살충제를 활용한 관리를 꼭 진행해 주십시오.
저는 이와 관련하여 나라바이오에서 출시하고 있는 모두싹과 대유에서 출시한 충진싹을 활용하여 예비 방제하고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십시오.
3. 추비 (양파 구 비대를 위한 추비)
양파 텃밭을 준비할 때 충분한 영양분을 넣어 양파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하였지만, 양파가 구를 비대하게 만드는 시기 전까지 추비를 추가로 진행하여 양파가 최대한 영양 성장에 집중한 뒤, 추비를 중지시켜 생식 성장으로 변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합니다.
이에 도움 되는 복합 비료를 추가로 살포하기도 하고, 모두싹과 궁합이 좋은 칼슘제(루트칼)를 추가로 살포하기도 합니다.
추비는 사실, 텃밭의 토양 및 상황 등 너무 많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적절하게 자신의 텃밭과 작물 상황을 살피셔서 진행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추비가 필요할 것 같다면, 반드시 영양 성장과 생식 성장을 구분하여 추비를 진행하시고, 양파 구 비대 시기(생식 성장 시기)에는 추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4. 결론
잡초를 제거하여 깔끔한 양파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토양이나 주변에 머물고 있는 성장에 방해가 되는 병충해를 방제해야 우선적인 양파 성장 환경이 조성됩니다.
다음으로 저장성과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추비 등을 고려하셔서 양파 농사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시면 좋겠네요.
조금 더 자세한 병충해 관리와 저장 및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양파 관리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도 확인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