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 가축분 비료(퇴비) 무조건 좋을까?

유기물 가축분 비료(퇴비)라고 하는 것은 주말 농장 텃밭을 운영하면 많이 접할 수 있는 비료의 종류입니다. 정확히 구분을 하자면 부속 유기물 비료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텃밭 분양 후 주말 농장 내에서 구매가 가능한 가축분 퇴비가 이에 해당되죠.

이러한 가축분 퇴비(부속 유기물 비료)에 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유기물 비료 가축분 퇴비 파헤치기

1. 유기물 비료 및 퇴비의 역할

유기물이라는 것은 자연에서 나오는 양분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동물이나 식물이 죽어서 흙 속에 분해가 완벽히 되게 되면 토양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각종 필요 원소들이 구성되게 되죠. 여기서 말하는 필요 원소라 함은 저희들이 이전에 공부한 다량 원소, 소량 원소, 미량 원소를 대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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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영하는 주말농장 텃밭에 부속 유기물 퇴비(가축분 퇴비)를 사용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유기물 가축분 퇴비를 텃밭에 섞어주기위해 준비하는 모습


퇴비는 흙 속에 들어가면 흙의 점착력을 높여 주기에 물리적 성질이 좋아지게 되고, 수분의 이동과 공기 순환이 잘 될 수 있는 통기성 또한 좋아질 수 있습니다. 토양 내 필요 공간을 확보 시켜줌으로서 수분 및 공기 이동성이 좋아져 식물의 뿌리가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토양을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미생물에게 양분을 공급하여 더욱 더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가 있게 되는 것이죠. 토양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겠네요.

미생물의 활발한 활동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텃밭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흙의 색이 검게 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햇빛을 조금 더 잘 받을 수 있어 토양의 온도를 올려줄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완성이 되면 토양은 작물들이 필요한 양분을 보존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월등히 올라가 작물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토양으로 변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2. 유기질 가축분 퇴비 사용시 주의 사항


이렇게 좋은 퇴비는 단점이 없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식물에게 필요한 양분의 정확한 구성을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무기질 화학 비료는 성분표의 비율에 따라 원소의 포함비율을 알 수가 있지만, 가축분 비료의 경우에는 성분표 자체가 없다는 점은 알아 주십시오.

우리가 다량 원소라고 생각하는 원소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질소입니다. 하지만 퇴비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토양은 질소보다 인산의 올라간다고 농촌진흥청 조사에 나와있네요.

이렇게 되면 인산 성분은 집적 되는 현상이 발생이 되는데, 이로 인해 다른 기타 원소들과 결합을 하면서 식물이 사용할 필요 성분을 빼앗아 불용화 될 수 있는 확률이 큽니다. 인산과 집적되는 대표적인 원소들이 바로 미량 원소 들이 될 수 있고요.

이러한 미량 원소들은 이전 글에서 소량이지만 반드시 식물에 필요한 원소들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퇴비의 남용으로 인해 미량 원소들을 흡수 못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은 참고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생육에 문제가 발생될 것이고, 줄기 및 잎은 물론 수확물에도 지장을 줄 것입니다.

‘퇴비를 넣었으니, 텃밭은 무조건 건강하게 유지가 될 것이다’ 라는 믿음 보다는, 무기질 화학 비료 등을 혼합 사용하거나 가축분 퇴비의 양을 조절해서 사용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3. 매년 퇴비는 공급해야 할까?


무조건 공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텃밭을 운영하면 작물을 관리하고 수확의 시점이 다가와 수확이 완료 되었습니다. 이럴때 수확한 작물을 걷어내고 다른 작물을 심는다 가정해 볼게요.

이럴때 새로운 작물을 그냥 심어도 될까요?

식물은 토양의 양질의 양분을 흡수하면서 성장하고 열매까지 만들었기에 토양의 양분은 식물로 많이 이동을 했을 것입니다. 또한, 식물이 성장하면서 성장하는 시기에 비가 내렸을 것이고, 토양에 보존되어 있던 양분들이 비가 내려 비와 같이 흘러감에 따라 유실되었을 경우도 있겠죠.

식물에게 필요한 양분은 점점 부족한 환경이 되는데, 부족해진 양분을 채워주지 않고 새로운 작물을 심는 다는 것은 식물 생육 장해를 결정짓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양분의 부족으로 성장 뿐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수확물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악순환 구조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꼭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초가 되는 토양의 양분을 항상 관리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비료란 무엇인가부터 먼저 정의해 보시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겠네요.

비료의 정의

“식물에 좋은 영양을 주거나 식물의 재배를 돕기 위해 흙(토양)에 화학적 변화를 가져오게 할 수 있는 물질 및 식물의 성장에 영양을 주는 물질, 또한, 토양 개량에 필요한 자재”


결론

자연적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되는 산소, 수소, 탄소 이외에 식물의 다량 원소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소(N),인산(P), 칼리(K), 3개를 비료의 3 요소라고 합니다. 이외에 다량 원소에 분류된 마그네슘(Mg) 및 칼슘(Ca)을 공급하기 위해 석회를 사용하는데, 석회까지 포함한다면 4 요소가 되고요. 여기에서 토양 자체를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기물 비료를 포함하여 5 요소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유기물 비료와 무기질 비료(화학 비료)의 혼합 활용은 텃밭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하여 텃밭에 적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