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양파 마늘 텃밭 비닐하우스 제거 시기??

23년 10월 양파를 심어 놓은 뒤, 겨울의 추위를 버텨내기 위해 간이 비닐하우스를 설치했었는데요. 3월이 되면 비닐을 제거해야 하는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오늘은 양파 비닐 및 부직포를 제거하는 판단 기준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겨울 월동 후, 양파 밭 간이 비닐하우스 제거 시기 알아보기

저는 간이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였지만, 부직포를 양파 밭에 설치한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비닐 제거 및 부직포 제거 모두 같은 시기에 제거를 해주면 좋겠네요.


1. 기온 확인하기

우선 제일 먼저 기온을 확인하셔야 됩니다. 2월까지는 꽃샘 추위기 많아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이 자주 있어 추위로부터 양파를 보호하기 위해 2월까지는 거의 비닐 및 부직포를 유지하죠.

영상의 날씨를 일주일동안 유지하고 있는 날씨예보 모습


3월이 되면 기온이 올라가면서, 저녁 및 새벽 시간까지도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항상 영상의 온도로 유지되는 온도를 말씀드리는 것인데요.

이때 중요한 것이 지속적으로 기온이 유지 또는 상승하는지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비닐이나 부직포를 제거한 뒤에 기온이 심하게 떨어지는 날이 있다면 양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7일 이상 지속되는 평온한 날씨(영상)가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양파 텃밭의 간이 비닐하우스 및 부직포 제거가 늦어지게 되면 어떨까요? 연관된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2. 내부온도 상승으로 인한 성장 장애

가. 온도 상승 위험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낮의 기온이 많이 올라가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낮의 기온이 올라간 상태에서 부직포 및 간이 비닐하우스 내부는 더욱더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따뜻하기 보다는 급격한 상승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어린 모종이 겨울을 버티고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느끼며 성장을 진행해야 하는데 급격한 기온의 변화로 인하여 양파는 큰 피해를 입게 되죠.

새벽 마늘 및 양파 텃밭 전경


올해 2월은 유난히 따뜻한 날씨가 유지되다가, 갑작스럽게 꽃샘 추위도 찾아오는 등 양파가 성장 하는데 크게 좋은 기후는 아니었다고 판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겨울을 버티고 이겨낸 양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양파도 많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그만큼 양파가 어릴 때는 기온 변화에 큰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비닐 및 부직포를 제거해 주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 1차 추비 및 2차 추비 시기 놓침

따뜻한 기온을 만긱하면서 성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추비 시기가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4월이 되기 전에 1차 추비 및 2차 추비를 진행해야 양파 스스로 영양 성장 및 생식 성장을 구분합니다.

(2차 추비 이후에는 오로지 양파 구의 크기를 늘리는 시기를 두어야 하기 때문에 이후 추비는 없습니다.)

1차와 2차의 추비 간격은 약 2주 이상 간격을 두면서 진행하면 적정함으로 이러한 적당한 추비 시기를 위해서도 간이비닐 하우스 및 부직포 제거의 시기는 중요합니다.

다. 살균/살충 진행 시기 놓침

기온이 따뜻해지면 심어 놓은 텃밭 작물들이 잘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작물에 피해를 주는 나쁜 균 또는 충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임을 분명히 기억하셔야 합니다.

따뜻한 기온과 함께 양파 성장에 불필요한 살균 및 살충제를 투입해야 하는 시기 이기 때문에 굉장히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됩니다.

고자리파리 / 흑색썩음병 등 다양한 양파에게 좋지 못한 것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비닐 및 부직포를 제거하신 후, 방제를 진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추가 작업

지속적으로 춥다가 서서히 기온이 따뜻해지게 되면 양파도 잘 적응하면서 문제 없이 성장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기습 한파와 유독 따뜻한 2월이 반복되면서 양파 성장에 좋지 못한 상황이 나타났는데요.

추가적으로 비도 많이 내려 배수 라인을 정비하지 못하고 양파만 심어 놓은 텃밭의 경우라면 더더욱 양파가 피해를 많이 입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후 때문에 요즘 녹 병과 곰팡이 균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살균을 위해 양파 및 마늘 텃밭에 모두싹 살포 준비


저처럼 모두싹이 있으시다면, 활용하셔서 녹병 및 곰팡이균 을 잡기 위해 투입해주십시오. 균 및 병을 잡을때도 좋지만, 미량원소까지 동시에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파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흰가루병, 총채, 노균병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모두싹이 궁금하시다면 나라바이오 제품 소개에서 확인해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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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겨울을 이겨낸 양파, 3월이 되면 기온 및 기후에 맞춰 설치해 놓았던 양파 텃밭의 비닐 및 부직포 제거는 다양한 면으로 볼때 시기를 잘 맞춰 제거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 굉장히 유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해진 시기에 맞춰 진행하지 못한다고 해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최선을 다한다면 텃밭에 심어 놓은 작물들을 주인의 마음을 잘 알아주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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