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장마가 지나가고 텃밭에 장마로 인한 피해를 정리하느라 조금은 바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큰 피해는 없어 다행이에요. 8월 초 장마가 끝난 양배추 텃밭에 진행한 일은 무엇인지 말씀을 드려보도록 할게요.
성장을 활발히 하기 위한 양배추 텃밭 관리 사항
1. 성장을 활발히 하기 위한 추비 진행
봄에 심은 양배추를 수확한 뒤, 양배추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저희 가정 환경에 따라, 여름에도 양배추를 키워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봄에 텃밭을 만들 때 충분한 퇴비를 넣어 두둑을 만들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토양 살충제 및 살균제를 추가하여 텃밭을 만들었는데요.
퇴비는 적은 양만 넣어 주었기 때문에 성장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에는 추비가 꼭 필요하다 판단되었습니다.
장마를 지내야 하기 때문에 과다 수분을 방지 하기 위한 두둑 멀칭비닐 설치는 필수로 진행했고, 벌레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한랭사 설치도 해 주었더니, 장마가 지난 시점에도 잘 성장해 주었습니다.
저는 NK 비료를 준비하여 추비를 진행할 생각이에요. 약 10g 정도의 비료를 양배추와 양배추 사이에 위치를 잡고 진행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만드시 지켜야 할 사항은 NK 비료를 두둑에 넣고 그냥 두는 것이 아니고, NK 비료가 두둑의 흙에 가려지도록 추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꼭 기억해 주세요.
자연 환경에 의한 비료 양분 손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흙 안쪽으로 위치하여 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 판단 됩니다.
저는 숟가락을 활용해 비료를 주는데, 꼭 수저로 흙을 덮은 후 마무리 한다는 점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숟가락을 활용한 비료를 주면, 위에서 말씀드린 약 10g 정도의 비료를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약 10g 정도로 생각하고 비료를 줄 때 활용하니 참 편하더라고요. (숟가락 1개로 멀칭비닐 뚫고, 흙 파내고, 비료 넣고, 비료 덮어주기 까지 한번에 가능합니다.) 정확한 계량과 함께 비료를 넣어 주는 것이라면 계량 스푼을 활용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종묘상에서 약을 구매할 때 주는 계량컵의 경우, 스푼 목이 약해 비료를 줄 때 조금은 불편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계량컵 이외에 또다른 도구를 준비하여 비료를 넣어 주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더 소요되는 것 같다는 점도 같이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스텐인레스 재질로 만들어진 목이 긴 계량 스푼이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
2. 수분 확보를 위한 양배추 밑단 멀칭비닐 조정
장마 기간 동안에는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텃밭에 수분이 많이 공급되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 같아요.
이러한 수분 과다로 인해 텃밭의 피해가 많이 발생하죠.
장마 기간이 끝이 났으니, 양배추 텃밭에도 조정이 필요할 것 같네요. 물을 주거나 비가 내릴 때 수분이 양배추 텃밭에 많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양배추 모종을 구매하여 심을 때는 작은 구멍을 멀칭 비닐에 뚫어준 뒤 심어주죠. 이러한 양배추 밑 단의 멀칭 비닐을 넓혀주는 작업을 진행해 주십시오.
양배추가 성장을 활발히 하면서 잎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수분이 공급되면 잎을 타고 뿌리 부분 쪽으로 수분이 많이 공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밑 단에 멀칭 비닐이 작게 뚫린 채로 유지되어 있다면, 잎을 타고 뿌리 부분 쪽으로 수분이 공급 되는 것을 차단하게 되기 때문에 꼭 진행해야 할 사항이라 판단되네요.
3. 장마 기간 지난 양배추 텃밭 8월 관리 – 결론
추비를 통해 양배추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했고, 영양과 함께 필요한 수분 또한 공급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단, 조금은 걱정이 되는 것은 설치해 두었던 한랭사. 한랭사로 인한 통풍에 방해가 될 수 있고, 더운 여름 뜨거운 온도가 유지되는 한랭사 내부가 걱정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벌레들의 습격을 막으려면, 약을 활용하지 않는 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네요.
앞으로 양배추가 잘 성장이 될지도 잘 지켜보면서 추가적인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