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쓰러진 가지 복구 작업 및 방법

긴 장마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비가 오지 않는 주말을 맞이하여 텃밭에 방문하니 가지가 쓰러져 있네요. 쓰러진 가지를 일으켜 세워 복구하는 작업 및 방법에 대하여 간략하게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무거운 가지를 제대로 고정하는 방법

장마가 오기 전, 무럭무럭 자라면서 가지 열매를 수확할 수가 있었습니다.

장마가 찾아오면서 텃밭을 주말에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는데, 오늘은 주말에 비가 내리지 않아 텃밭에 방문해 작물을 보니 가지가 쓰러져 있네요.

장마가 찾아오기 전, 잎이 크고 열매가 무거운 가지를 추가 고정해 주지 못하니 장마 기간을 버티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장마 기간이 찾아오기 전에 가지를 고정하는 방법 / 저처럼 쓰러진 가지를 다시 세워 고정하는 방법은 동일하니 참고해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지 쓰러짐 확인

가지가 성장하고 있는 텃밭을 찾아가 보니,, 가지가 쓰러진 기간이 꽤 되어 보입니다.

장마로 인해 쓰러진 가지 모습



잎이 모두 하늘을 향해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니, 꽤 오랜 시간 가지가 쓰러져 있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그래도 지치지 않고, 잘 살아남아 있어 주었던 가지에게 최선을 다해 신경을 써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장마철 가지가 쓰러져 누워 있는 모습



가지의 잎이 크고 많이 성장을 해 있는 상황이었고, 열매 또한 3개 이상 달려 있는 것을 보니 메인 지주대와 가지를 연결해 놓았던 철심 타이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벌어진 것 같네요.

(철심타이를 묶어줄 때, 많이 감았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를 버텨내기는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이러한 쓰러진 가지는, 기존에 설치해 두었던 가지 옆 메인 지주대만으로는 고정하기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추가 지주대를 설치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메인 지주대 및 철심타이 재설치

지주대와 가지를를 연결하는 철심타이 교체 모습



추가 지주대를 설치하기 전, 메인으로 설치해 두었던 지주대를 다시 한번 망치로 더 깊게 고정을 진행했고, 철심 타이를 추가로 설치하였습니다.

기존에 있던 철심 타이의 수량보다 더 많이 설치하여 지주대와 가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음을 참고해 주세요.

(만약, 철심 타이가 없다면, 텃밭에서 고정하는 고추 끈을 활용해 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 지주대 설치 및 위치 확인

메인 지주대 고정을 하며 일으켜 세워진 가지의 위치를 잘 살펴보아 주세요.

추가 지주대 설치 모습



메인 지주대는 가지의 메인 줄기와 연결되어 가지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추가로 가지에게 선물해야 할 지주대는 곁가지를 받쳐 줄 수 있는 위치의 지주대가 필요 할 것 같네요.

지주대 2개와 철심타이 추가 설치로 반듯하게 새워진 가지 모습



가지의 곁가지 중에서 굵고 튼튼한 가지를 선택해 지주대가 버텨줄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아 주십시오.

이미지를 확인해 주시면, 어떠한 위치에 추가로 설치한 지주대가 가지를 버텨주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주대 위치가 잘 설정 되었다면 지주대를 최대한 깊게 박아 주세요. 현재 장마철을 지나는 과정이기 때문에 두둑의 흙이 굉장히 물러져 있는 상태입니다.

물러진 흙이기 때문에 쉽게 지주대가 들어갈 수 있으니, 최대한 깊게 설치를 해주길 추천 드립니다.

만약, 저보다 더 넓게 가지의 곁순을 키우고 있다면 지주대를 추가할 때 수량을 늘려 설치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가지 1개를 키우면, 지주대를 약 3개 이상 사용하는 것 같아요. 지주대를 아끼지 않고, 활용하는 것이 가지 열매를 오래 수확할 수 있는 비법 중 한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처럼 가지가 모두 쓰러져 급하게 가지를 세워주지 마시고, 미리 준비하셔서 장마를 잘 견딜 수 있는 가지로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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