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텃밭 두둑 만들기 기초 과정

봄이 찾아 왔습니다. 주말 농장을 진행하실 분들은 서서히 주말 농장을 계약하고 텃밭을 시작할 준비를 하실 것 같아요. 텃밭을 시작하게 되면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할 것. 바로 두둑 만들기 인데요. 두둑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두둑에 어떠한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일까?

텃밭이 시작 되면 두둑과 고랑을 만들기 시작하여, 이랑(= 두둑+고랑)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이랑의 형태가 만들어진 뒤, 우리는 두둑에 어떠한 작업을 진행해야 할까요?

1. 살충 살균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토양 속에는 다양한 벌레들과 균들이 존재 합니다. 때로는 이러한 것들이 우리가 심는 작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게 되는데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살균 및 살충을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요. 유기농으로 텃밭을 만들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완전한 유기농은 참 힘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유기농이 좋다는 말씀인데요. 적절한 유기농이라고 한다면 꼭 필요할 때만 농약을 쓰고, 나머지는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하여 텃밭을 만드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여러분의 마음가짐에 따라 완전한 유기농이냐, 아니면 적절한 유기농이냐, 아니면 신경 쓰지 않느냐..

종묘상에서 판매하는 농약으로서 강력한 살충 및 살균제도 있지만, 저는 유기농업자재로 분류되어져 있는 살충 및 살균제를 활용한다는 점은 참고하여 주십시오.

두가지 종류 모두 사용해 본 결과, 유기농업자재가 효과가 약간 떨어지긴 하다는 것은 참고해 주십시오. 제 경험치일 뿐이니까요.

토양 살충제 대유 총진싹 입제 모습


우선 살충제는 대유 충진싹을 활용합니다. 유기농자재로서 모든 텃밭 작물에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토양속 해충을 잡는 백강균, 독성 단백질을 분비하는 BT균 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은 참고로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곤충 병원성 곰팡이 백강균은 곰팡이의 포자가 숙주 해충의 외피에 부착하여 발아하고, 토양 속 번데기의 상피를 뚫은 뒤 침입하여 해충의 체내에 증식하여 독성 물질을 생성하여 충을 박멸하는 원리가 있고요.

독소 단백질 분비 미생물이 해충의 체내에 서 독소를 만들어내 해충의 장기 손상을 유도하여 박멸하는 원리를 갖고 있습니다.

토양 살균제 대유 병해뚝 입제 모습


다음은 대유 병해뚝 입니다. 이 제품 또한 유기농업자재로 구분되어있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아고요.

토양내 병해관리제로서 탄저병, 역병, 노균병등 다양한 병원균들을 박멸시키는 약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멀칭전에 대유 충진싹과 함께 사용하면 좋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총진싹과 병해뚝 모두 적절한 사용량은 100평 기준 3kg 임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영양분 보충

작물이 잘 성장을 하려면 충분한 영양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둑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이러한 필요 영양분도 공급하는 것은 각자의 기준에 따라 선택을 해야 합니다.

건강한 토양을 우선적으로 만들면서 두둑을 만들 것인지,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공격적으로 투입할 것인지 말이죠.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유기질이 많은 토양은 건강합니다. 토양속 미생물의 먹이를 많이 공급하여 미생물의 배설물이 토양을 건강하게 하고, 건강한 토양속 양분을 작물들이 먹게 되는 원리가 첫번째이고요.

작물들이 필요한 다량원소 및 미량원소들을 무기질 화학비료를 통해 토양 안쪽에 인위적으로 넣어 주는 방법이 두번째이죠.

저의 경우, 두가지 방법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토양을 건강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관리를 하고, 작물들이 성장하면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기질 화학비료를 넣어 보충을 하죠.

혼합한 입제를 두둑위에 뿌린 뒤, 퇴비를 올려 두둑을 뒤집어 주기 전 모습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선적으로 퇴비를 넣어 두둑을 갈아줍니다. 퇴비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건강한 토양을 만드는 밑거름으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퇴비는 정확한 다량 원소의 함유량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작물의 성장 모습을 잘 관찰하면서 작물을 키워내야 된다는 단점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토양은 건강해 질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미네랄(미량 원소 다량 함유) 가득한 천일염 모습


개인적인 지식이지만, 퇴비는 다량 원소는 불규칙적으로 들어 있지만, 미량 원소들은 아주 소량이 들어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작물들이 성장함에 있어서 다량 원소 및 미량 원소 모두 적절하게 토양속에 들어있어야 좋은 성장을 할 수가 있는데, 부족한 미량 원소를 보완해 주기 위해 우선적으로 천일염을 활용합니다.

여기서도 무기질 화학비료를 통해 미량 원소를 공급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토양의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 천일염을 활용한다는 점 참고해 주십시오.

아무래도 무기질 화학 비료들은 지속력이 3개월 정도 밖에 지속되지 못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유지력이 좋은 건강한 토양을 만드는데 힘 쓰는 것이 좋다 판단되네요.

3. 결론

위 내용처럼 제가 활용하는 두둑 만들기는 저의 텃밭에 적용한 경우입니다. 모든 토양의 영양분이 동일하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준을 잘 잡고, 두둑을 만들어 보실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 이야기를 드린 것이고요. 모든지 과유불급이라 했습니다.

토양 살충제와 살균제 그리고 천일염을 통에 넣어 혼합한 뒤 두둑에 뿌려주기 전 모습


적절한 양을 두둑 만들 때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충진싹 1.5 : 병해뚝 1.5: 천일염 0.5 을 큰 통에 넣어 적절하게 섞어 혼합한 뒤, 퇴비와 함께 두둑에 넣어 두둑을 완성하는데요.

종류가 다양하다면 여러번 두둑 위에 뿌려 주는 것 보다 두둑 위에 고르게 분포될 수 있기 때문에 혼합해서 두둑에 뿌려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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