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되면 주말 농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는 분들은 분주합니다. 텃밭을 만들 준비를 하기 때문인데요. 이때 작은 주말 농장 텃밭이기 때문에 비료 또는 퇴비를 두둑에 섞어줄 때 삽으로 많이 진행하시죠. 삽으로 할 때마다 미니 관리기 생각은 안 해 보셨나요?
미니 관리기 사용하면 좋은 장,단점
전문적인 농가에서는 큰 관리기를 사용하시겠지만, 비교적 작은 주말 농장 형식의 텃밭을 운영한다면 미니 관리기는 분명 필요한데요.
작은 주말 농장을 운영할 때도 텃밭을 만들면서 삽질을 할 때면 항상 들었던 생각은 ‘미니 관리기 하나 있었으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미니 관리기를 사용한다고 좋은 것만 있을까요?
1. 미니 관리기 활용
저는 미니 관리기가 없습니다. 저에게 텃밭을 빌려주시는 지인이 가지고 있어서 빌려서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텃밭이 점점 커지면서 두둑 하나씩 삽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해졌어요.
삽을 활용하여 텃밭의 퇴비 및 비료를 섞어 주었다면 시간도 많이 들지만,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타 작업을 진행할 힘 마저 없어지게 됩니다.
미니 관리기는 예초기 엔진을 달아서 사용하는 듯 합니다. 비교적 오랜 시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200평 내 분할 하면서 텃밭을 만들어 준다면 전혀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해요.
폭 30cm 정도로 구성이 되어있어, 엔진을 구동 시켰을 경우, 두둑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두둑 위에 올려 놓은 퇴비, 살균, 살충제 등을 흙과 섞어 줍니다.
여러번 두둑 위쪽을 반복적으로 이동하면서 갈아주어야 혼합이 잘 되면서 두둑 안쪽으로 퇴비 등이 잘 들어갈 수 있어서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2. 삽 활용
대부분 주말 농장 텃밭을 운영하는 경우에는 삽을 활용하여 두둑의 흙과 퇴비 등을 섞어 주는 것 같습니다. 미니 관리기 자체를 쉽게 접할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니 관리기 부럽지 않게 삽을 활용하면 두둑의 흙과 퇴비 등을 잘 섞어 줄 수 있습니다.
단, 대충 진행하면 안됩니다. 삽은 보통 30cm 정도의 길이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는데, 30cm의 삽이 전부 두둑 안쪽까지 들어가 뒤집어 주듯 삽질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두둑 위에 미리 뿌려 놓은 다양한 퇴비 및 살균 살충제 등이 안쪽으로 뒤집어지듯 들어가면서 섞이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작물들이 영양분을 찾아 깊게 뿌리내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뿌리가 깊게 내림 하면서 영양분을 찾아, 다양한 갈래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퇴비를 깊고 넓게 섞어 주는 것을 목표로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퇴비가 깊게 들어가지 않았을 경우라면 뿌리내림은 깊게 되지 않아, 비가 오거나 바람 등의 피해로 작물은 쉽게 쓰러질 것이기 때문에 뿌리내림이 깊게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 결론 – 무엇이 좋을까?
작물을 조금 더 신경 써서 키우고 싶다면 개인적으로는 삽을 활용한 두둑 만들기가 더욱 좋다고 판단됩니다. 미니 관리기로 두둑의 흙과 퇴비를 섞어 줄 경우, 잘 섞이면서 흙을 굉장히 곱게 만들어주면서 섞이는데요.
삽 정도로 깊게 섞어 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반복해서 두둑 위 쪽을 갈아주어야 하고, 이로 인한 피로도가 꽤 있는 편이네요.
하지만, 밭이 넓다면 어쩔 수 없이 관리기를 선택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삽을 활용한 텃밭 만들기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지쳐버리고 질려버릴 수 있어요.
텃밭을 점점 가기 싫어지기도 하고,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준을 잘 잡아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