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처음 시작하게 되면 우선 커피콩 원두의 종류부터 구분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등등 많이 들어본 용어이긴 한데요. 간단한 구분을 통해 원두를 구매할 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커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커피 원두의 종류 및 구분
TV에 나오는 믹스커피 광고 등을 볼 때면 지식이, 아라비카라는 좋은 원두를 사용하여 제조 되었다고 광고를 많이 듣습니다.
처음 듣게 되면 아라비카가 원두 종류인가? 나라 이름인가? 생소한데요. 쉽게 커피에 접근 하기 위해서 우선 커피의 종류부터 알아보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아라비카
보통 커피 나무의 종류를 구분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듯 합니다.
아라비카 커피 나무의 원산지는 에디오피아라는 나라의 고원 지대에서 성장하는데요. 아라비카 원두가 커피 원두 생산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고원 지대라고 한다면 1000~2200m 정도의 높은 곳에서 성장하면서 커피를 생산하는 것이고, 나무가 크다면 약 7m 정도까지 성장을 한다고 합니다.
원두의 생김새 특징은 색이 푸른색을 띄며, 모양이 평평하면서 길이가 다른 원두에 비해 약간 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두를 보면 가운데 S자 모양이 있는 것 또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로부스타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원두 대부분이 아라비카를 많이 생산하는 듯 합니다. 맛과 향이 좋아 수요가 많기 때문에 생산량이 많더라도, 로부스타,리베리카 보다 가격이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도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카페인 함유량을 보면 3가지 나무 품종중 아라비카 품종이 카페인 함유량 가장 적다고 하니 참고해 주십시오.
2. 로부스타 (카네포라)
로부스타 커피 나무의 원산지는 콩고라는 나라가 원산지 입니다. 전체 세계 커피 생산량에서 약 30%를 로부스타로 생산하고 있어요.
아라비카처럼 고원 지대라고 말하기 보다는 약 800m 이하 정도의 지대에서 많이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두의 생김새 특징은 작고 뚱뚱한 느낌을 받습니다. 가운데 I 자 모양이 있는 것 또한 아라비카 품종과 구분을 하기에 좋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네요.
로부스타 품종의 맛의 특징은 쓴맛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뛰어난 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죠.
단독으로 싱글 원두로 사용을 하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맛이 좋은 원두와 배합하여 사용한다면 같은 양의 원두를 생산하여 판매시, 원두의 가격(단가)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블렌딩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믹스커피(인스턴트 커피)에서 로부스타 품종의 커피 원두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아라비카 품종을 활용한 인스턴트 커피를 제조 후, 광고에도 원두 품종의 특징을 주요 사항으로 사용한 것 보면 대부분의 인스턴트 커피는 로부스타 품종이지만, 우리는 아라비카 품종으로 특별하게 만든 인스턴트 커피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듯 하네요.)
하지만, 로부스타 품종이 전부 아라비카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은 로부스타 품종도 많이 개량되어 맛과 향이 뛰어난 품종이 생산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로부스타 원두의 경우, 일반적인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합니다.
3. 리베리카
리베리카 커피 나무의 원산지는 서쪽 아프리카가 원산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커피 생산량에서 2% 이하 정도의 생산량으로 소량 생산되고 있어요. 서쪽 아프리카에서 대부분 소비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맛과 향이 아라비카나 로부스타에 비해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커피 나무 관리가 어렵지 않아야 하는데, 리베리카 품종 커피 나무의 경우에는 병해가 많아 관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4. 커피의 종류 결론
저도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커피를 취미로 즐기기 시작하다 보니, 커피 원두를 찾아보게 되는데요. 로부스타 품종을 많이 생산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메룬 등을 제외하면 많은 나라에서 아라비카 품종으로 커피를 생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렌딩 원두를 찾다 보면, g 당 단가가 저렴한 원두가 있는데요. 이러한 원두의 원산지들을 살펴보면 로부스타 품종을 많이 생산하는 베트남 원두가 섞여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이러한 원두를 구매하여 먹어 보게 되면 ‘g당 가격 단가를 낮추면서, 집에서 즐기는 정도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괜찮은 맛이다 생각되었습니다.
전문가처럼 맛을 완벽하게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즐겁게 커피 생활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네요.
커피를 에스프레소로 하루에 몇 잔씩 먹는 이탈리아의 사람들도 로부스타가 섞인 블렌딩 원두를 사용하여 커피 내려 마신다고 합니다.
굳이 비싸고 좋은 커피만 추구하기 보다 이러한 커피들도 거부감 없이 즐겨보는 마인드를 갖추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