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모어 블랙미러 베이직2 저울을 구매한 후기를 이전 글에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스펙 및 가능상 특징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오늘은 타임모어 저울이 갖고 있는 MODE (일반 / AUTO TIMER)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브루잉(Brewing) 에 적합한 타임모어 저울?
타임모어 저울을 보면 액정 정보 창에 표기되는 정보들이 파란 빛으로 표기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적당한 크기로 표기된 글자 크기는 마음에 들어요. 여러 정보들을 표기가 되어도 복잡한 생각이 들지 않고, 간단하게 표기된 점이 좋습니다.
( 무게 & 단위 / 시간 / 유량(Flow Rate) / 베터리 잔량 / 모드 / 버튼음 등 )
파란색의 글씨색이 저울 디자인에 한 몫을 차지하는 것 같기도 해서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가 있네요.
전반적인 각진 디자인과 어울려 멋있는 타임모어 블랙미러 베이직2 저울. 어떠한 모드가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죠.
( 저울 구매 후기 및 Spec. 정리된 사항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1. 타임모어 블랙미러 베이직2 저울 – 2가지 모드
우선 저울 구매시 함께 포함된 메뉴얼을 살펴 보면서 일반 모드와 오토 타이머 모드를 확인해 봐야 하겠습니다. 사진의 메뉴얼을 보시면 왼편은 일반 모드, 오른편은 Auto Timer 모드관련 설명이네요.
1) 일반 모드
우선 저울의 오른쪽 전원 버튼을 1번 눌러 저울을 활성화 합니다.
활성화된 저울을 활용해 핸드드립을 추출한다면, 사용할 서버 및 드리퍼를 저울에 올려 놓고 전원버튼을 한번 더 눌러주어요.
서버와 드리퍼가 올려진 무게가 측정중인데, 해당되는 무게가 0g 으로 변경되면서 무게의 0점이 잡히게 됩니다.
커피 원두를 추가한 뒤, 0점을 한번 더 잡아준 뒤, 추출할 준비를 시작할 준비를 하면 될 것입니다.
TIP. 저의 경우, 일반 모드를 주로 많이 사용하는데, 커피 저울 전원을 켜기 전에 드리퍼 / 서버 / 원두 를 한번에 올려 놓고 저울의 전원을 활성화 하면 자동으로 0점이 잡히더라고요. 만약, 원두의 무게도 같은 저울로 측정한다면, 원두 무게 측정 후, 분쇄가 된 원두와 서버 및 드리퍼를 동시에 올리고 0점을 잡는다면 번거로운 과정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
커피 추출이 시작됨과 동시에 저울 왼편의 타이머 버튼을 눌러주면서 커피 추출을 시작합니다.
추출이 마무리 되면, 왼편 타이머 버튼을 한번 더 눌러 타이머를 정지하면, 추출된 시간과 추출된 커피량이 저울에 표기 될 수 있겠죠.
커피의 맛을 보면서 결정을 할 부분이겠지만 저울에 표기된 정보를 갖고, 추출을 유지 또는 변화를 해야겠다고 도움을 줄 수 있으니, 해당 추출 정보를 잘 기억하면 좋을 것 같네요.
(분쇄도를 바꿔 보거나, 원두의 량을 바꿔 보거나, 물줄기의 컨트롤을 바꿔 보는 등 다양한 변수를 주어 추출 성향을 변경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2) 오토 타이머 모드 (Auto Timer)
왼편의 타이머 버튼을 5번 일정한 속도로 눌러 주세요. 그렇게 되면 비프음과 함께 오토모드가 활성화 되기 시작합니다.
액정에는 3,2,1 이렇게 숫자가 보이면서 오토 타이머 모드로 진입한다는 것을 알려줘요.
액정에는 A 라고 작게 표기가 되면서 타이머 부분의 형태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저울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모두 확인하였다면 오토 타이머 모드로 진입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울에 드리퍼/ 서버 / 커피 원두를 모두 올리게 되면, 자동으로 무게가 0점이 잡히게 되고, 물줄기를 떨어트리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타이머가 시작이 될 것입니다.
TIP. 만약, 드리퍼 내부의 커피를 교반하기 위해 드리퍼 자체를 살짝 들어 흔들어야 한다면 빠르게 교반을 진행한 뒤, 타이머 버튼을 다시 눌러 추출 시간 및 무게를 지속적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
2. 타임모어 블랙미러 베이직2 저울 – 결론
저는 해당 저울을 사용할 때, 일반 모드로만 사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핸드드립시 사용하는 오토 타이머 모드를 사용하다 보면 교반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의도치 않은 변수에서 오토 타이머 모드를 활용하면 조금은 불편한 면이 있더라고요.
(교반 후, 다시 버튼을 누른다고 하는데, 그럴꺼면 왜 오토 타이머 모드를 사용하나 싶기도 하고요.)
적응해 나간다면 큰 무리 없이 사용하겠지만, 일반 모드 자체가 불편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해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 오토 타이머 모드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일반적으로 오토타이머 모드가 갖춰진 다른 저울의 경우도 비슷하게 구동이 된다는 점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네요.
이전 글에서 SPEC 관련 이야기를 할 때 사이즈가 핸드드립 용도로 적합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에스프레소 반자동 머신(엘로치오 마누스 V2)에서도 사용을 하고 있긴 합니다. 사용을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참고해 주시고, 오토 타이머 모드처럼 에스프레소 추출시 모드를 활용하고 싶다면 모드는 없다는 것을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몇 개월 사용해 보면서 조금 불편했던 점이라고 한다면, 왼편(타이머 버튼)과 오른편(전원/TARE 버튼)에 있는 버튼의 반응성입니다.
손가락이 버튼에 닿으면서 작동을 시작하면 좋은데, 버튼 위쪽에 손가락만 이동을 하면 버튼이 눌러지는 경우가 꽤나 많이 있습니다.
타이머 버튼을 눌러 시간을 활성화 하고 싶지 않을 때, 저울을 들어 옮기는 과정에서 저절로 타이머 버튼이 활성화 되어 다시 타이머 0점을 잡는 일이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하지만, 가성비는 너무 좋다고 생각하고 알리익스프레스 세일 기간에 구매해 40000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