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수박을 심고 어렵게 수정에 성공하여 수박이 텃밭에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박의 수정 날짜를 기재해 두면 좋겠지만, 기록하지 못했다면 수박 수확 시기를 어떻게 판단할까요? 5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해 볼게요.
맛있는 수박 수확 시기 판단 방법
1. 수박 수확 시기 판단 – 꼭지 솜털 확인
수박을 키우다 보면 줄기 관리를 하죠. 아들 줄기를 중심으로 키우다 보면 손자 줄기가 마디마다 성장을 시작하는 것을 목격하는데, 이러한 초기 성장의 줄기에서는 줄기 외부에 솜털이 촘촘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박 열매가 연결된 줄기(꼭지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로 솜털이 발견되는데요.
줄기가 성장을 지속하여 튼실한 줄기가 되면 솜털이 자연스럽게 사라지 듯, 수박 열매를 연결하는 줄기(꼭지 부분)에서도 솜털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을 목격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포착되면 1차적으로 수박을 수확할 시기일 것이다 예측을 할 수 있으니, 꼭 유심히 관찰 하길 바랍니다.
2. 수박 수확 시기 판단 – 수박 꼭지 형태 확인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암꽃을 인공 수정한 수박 뒤편 부분의 꼭지인데요. 수박 열매가 점점 익어갈 수록 꼭지의 형태가 변형이 되요.
꼭지를 중심으로 주변이 약간 들어가는 형태로 바뀐다고 해야 할까요? 이러한 모습을 매주 사진으로 기록하여 변형된 모습을 관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박 잘 익은 것 고르는 방법에 소개하는 것을 보면 꼭지가 작은 것을 찾으라고 하는데, 주변이 오목하게 들어가 꼭지 부분이 작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3. 수박 수확 시기 판단 – 열매 마디 확인
수박 열매가 연결된 마디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 주십시오. 보통 마디에서 생성되는 것들은 수박 잎이 있을 것이고, 수박 열매도 열릴 수 있겠죠. 또한 줄기가 흔들리지 않도록 넝쿨 줄기도 생성될 것입니다.
이러한 넝쿨 줄기가 완전하게 시들어 버리는 경우, 수박의 수확 시기를 예상해 봐야 해요. 넝쿨 손과 함께 해당 마디의 잎들도 같이 시드는 경우가 있으니 , 넝쿨 줄기와 잎을 동시에 유심히 관찰해 주길 바랍니다.
4. 수박 수확 시기 판단 – 빛깔 및 색 확인
마트에서 맛있는 수박을 고르려면 수박 외부의 빛깔을 살펴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검정색 띠 부분이 선명해지는 시기를 판단하라는 말과 동일 한 것 같은데요.
수확 적기를 판단하는데도 검정색 띠의 선명도 확인 또한 도움이 되요.
수박의 검정색 띠가 선명해 진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녹색 부분이 옅어지는 경우가 수확 적기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검정색 띠 부분이 선명해져서 녹색 부분이 옅어 보이는 것인지, 녹색 부분이 옅어져 검정색 띠가 진하게 보이는 것인지 명확히 구분하여 수확 시기를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수박 수확 시기 판단 – 소리 확인
사실 저는 소리로 구분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퉁퉁’ 소리가 나면 수박이 아직 익지 않은 소리라고 하고, 탁한 ‘팅팅’ 소리가 나면 수확 시기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위 4가지 정도만 확인하여 수확 시기를 판단하는 편이에요.
수확 전에 수박 열매를 두들겨 보고, 그 소리가 익은 소리 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암튼 소리로 구분을 하는 분들은 다년간 수박을 노지에서 잘 수확해 보신 분이라 생각이 되네요.
저같은 수박 수확 초보인 분들은 위 4가지 방법으로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고, 힌트가 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6. 수박 수확 시기 판단 – 결론
제가 키우는 애플 수박의 경우, 수정 이후 착화가 되면 약 45일 정도 지나서 위와 같은 현상이 목격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이를 수확 적기라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위 5가지 사항을 잘 관찰해 보시면서 매 주마다 수박의 성장을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가지 수박 수확 시기 판단 방법을 알아 보았는데요. 해당 되는 사항이 모두 겹치게 되면 오히려 수확 시기를 놓칠 수가 있어요. 그게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확 관련 힌트를 알게 되었으니, 수박을 적기에 수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 수박 열매 수확까지 힘내시고, 저도 꾸준히 관찰을 통해 성공적인 수확을 기대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