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모종 심기 주의사항

토마토 모종을 심는 일은 텃밭을 운영하신다면 빠지지 않고 진행하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 주말 농장 텃밭을 운영하게 되면 많이 심으시는 품종이라는 말이죠. 이러한 토마토 모종을 심을 때 주의 사항이나 알아두면 좋은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죠.

알아두면 좋은 토마토 모종 심을 때 주의 사항

1. 토마토 모종 심는 시기 , 간격, 깊이

가. 토마토 모종 심는 시기

중부 지방을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할게요. 토마토의 경우 낮은 기온을 싫어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기온이 따뜻하게 유지되는 시기에 심어주면 좋은데요.

중부 지방의 경우, 보통 5월 초부터 심기 시작합니다. 4월까지도 아침 및 저녁으로 낮의 기온이 차이가 많이 남으로 냉해의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5월초~ 중순 사이에 심어 주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나. 토마토 심는 간격 및 깊이

심는 간격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통풍의 영향이 가장 크고, 서로 간의 간섭으로 인해 광합성이 잘 되지 않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간격이 좁으면 토마토 잎들이 겹치게 되고, 겹친 부분이 많으면 많을 수록 사이사이로 바람이 지나다니지 못해 통풍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통풍이 잘 되지 않게 되면 병해를 입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심는 간격은 넉넉하게 심어 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의 경우, 토마토는 약 50c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심어주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심는 간격 만큼이나 심는 깊이도 중요해요. 두둑의 평평한 면과, 모종 포트의 평평한 부분의 지점이 수평이 되도록 심어주시는 것이 보통 모종을 심을 때 깊이인데요.

토마토는 약 1~2cm 정도 더 깊게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둑 안쪽으로 깊게 심어진 줄기 부분에서 뿌리가 자라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토마토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습니다.

뿌리가 생성되는 특징을 살려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생성된 뿌리가 많아지면 영양분 흡수도 많아 지기 때문에 성장이나 열매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십시오.

2. 토마토 지주대 설치 시기

토마토는 줄기 자체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식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주대는 필수적으로 설치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지주대를 언제 설치해야 할까요?

저는 토마토 모종을 옮겨 심고 난 후 바로 설치를 진행하거나 , 모종을 심기 전에 위에서 말씀드린 토마토 모종 심는 간격대로 지주대를 먼저 설치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주대와 철심타이를 활용해 토마토가 쓰러지지 않도록 어린 모종일때 부터 고정해준 모습



이유는 바로 토마토 뿌리 보호를 위함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토마토 모종이 텃밭에 자리를 잡고 뿌리를 뻣어 나가고 있는 도중 지주대를 설치한다면, 지주대를 설치하려고 토마토 옆쪽에 지주대를 넣을 때 잘못해서 토마토 뿌리를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뿌리가 자리를 잡기 전에 지주대를 미리 설치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토마토 모종을 심고난 뒤, 스스로 지탱할 힘이 부족해 쓰러지려고 하는 모습



두번째는 줄기 자체의 자립이 어려워 모종을 심은 후, 잘못하면 바람에 흔들려 줄기가 꺽여 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바람에 줄기 자체가 흔들릴 때 토양 안쪽에 있는 뿌리도 같이 흔들리는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고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토마토 모종을 심은 후 바로 지주대를 설치하여 철심 타이로 지주대에 고정을 진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3. 토마토 성장 촉진 방법

토마토 모종을 심고난 뒤, 조금 더 성장에 집중을 시켜주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토마토 모종의 외형을 살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텃밭에 토마토 모종을 처음 심게 되면 토마토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모종이 성장하는 동안 온실 속에서 평온하게 성장하던 것과는 다르게 노지에 나와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기온에도 적응을 해야 하고, 달라진 토양의 상태에도 적응을 해야 합니다. 또한, 뿌리를 활착 하는데 집중을 하면서 줄기도 튼튼하게 키워나가야 하니 바쁘죠.

토마토 모종을 텃밭 두둑에 옮겨심기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하지만 토마토 모종을 보면 어릴때부터 열매가 달려있거나 열매가 생성되기 전 단계인 화방이 존재하는 모종이 있어요.

이러한 모종을 보면 과감하게 화방 또는 열매를 제거해 주십시오.

적응과 성장에 초첨을 맞춰 에너지를 활용해야 할 시기인데, 열매가 열리는 에너지까지 사용하게 된다면, 그만큼 성장에 들어가야 할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열매와 관련된 화방 또는 토마토 초기 열매는 모두 제거해 주시고, 성장 이후 생성되는 화방 또는 열매를 위해 조금은 참아주어야 한다는 점 참고해 주십시오.

4. 결론

식물의 에너지를 적당한 시기에 맞춰 배분해 주는 것이 식물을 키우는 관리자의 역할중 큰 부분이라 생각이 되네요.

토마토의 경우, 지속적으로 곁순이 발생되기 때문에 매 주마다 새로운 곁순을 제거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허비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이렇듯 꾸준한 관리만이 맛있는 토마토 열매를 수확할 수 있으니, 꾸준히 지속적으로 관리를 진행해 주시면 좋겠네요.


TIP. 토마토 추비 시기

밑거름이 충분히 진행 되었다고 해도, 성장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토마토는 추비(웃거름)를 진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화방을 기준으로 하면 좋은데요.

화방이 약 4개 정도 생성이 되는 시기일 때 1차 추비를 진행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2차 추비의 경우는 화방이 총 8개 정도 생성되었다면 진행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비시 사용하는 비료는 복합비료를 사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