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연칩의 종류 및 사용법 구분

훈연칩은 종류도 다양하지만, 종류에 따라 적용되는 사용법이 조금은 모호한 것 같습니다. 바베큐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항인데 말이죠. 종류가 다양한 만큼 바베큐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할게요.

전문적으로 엄청난 지식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 상식 수준에서 알고 가면 도움이 될 수 있는 구분이기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훈연칩의 크기 및 나무별 종류 구분 및 사용법

1. 훈연칩 종류 구분


바베큐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불과 연기 입니다. 오랜 시간 불에서 나오는 열기를 통해 고기를 익혀주면서 연기를 통해 좋은 향을 고기에 베이도록 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는데요.

오랜기간 동안 그릴 안에 고기를 머물게 하면서 훈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맛이 좋을 수 밖에 없지만, 좋은 향까지 고기가 담고 있다면 풍미는 훨씬 좋아집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좋은 향의 나무 입니다. 웨버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훈연 나무들이 나오죠.

가. 크기별 구분


훈연 청크(smokewood Chunk) :


약 5cm x10cm 크기로 만들어진 나무 조각을 말하는데요. 보통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그릴에서 사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걸리는 바베큐 과정에서 오래도록 좋은 나무의 향을 지속하게 해주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 있죠.

훈연 청크(smokewood Chunk)-사과나무, 히코리나무 패키지 순서 2개
훈연 청크 (왼쪽부터 사과 나무 향, 히코리 나무 향)


말 그대로 chunk 라는 말이 덩어리라는 말이기 때문에 브리켓 위에 올려 놓고 훈연 청크에 불이 붙는 시간은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훈연칩(smokewoodchip) :


손톱 한마디 ~ 두마디 정도 되는 크기로 만들어진 나무 조각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나무 조각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요. 작은 그릴에서 굉장히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브리켓 위에 올려 놓게 되면 바로 불이 붙기 때문에 단시간 안에 연기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훈연칩(smokewoodchip)- 사과나무, 체리나무, 히코리나무 패키지 3개
훈연칩 (왼쪽부터 사과 나무 향, 체리 나무 향, 히코리 나무 향)


반대로 단점이라 함은 지속 시간이겠죠. 칩 조각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불이 붙고난 뒤 연소하는 시간이 짧아, 연기가 발생하는 시간이 짧다는 점이 안좋은 점입니다.

TIP

고기의 향을 입히기 위해 칩 또는 청크를 넣을때 섞어서 넣는다면 어떨까요? 훈연칩의 초기 반응과 훈연청크의 지속력이 합하게 되면 고기에 향을 입히는 시간 자체가 굉장히 늘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훈연칩과 훈연 청크를 섞어서 진행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참고가 되시면 좋겠네요.


나. 종류별 구분


웨버 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로 훈연칩 또는 훈연 청크를 출시했는데요.

체리 나무, 히코리 나무, 사과 나무 등이 가장 대표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나무별로 금액의 차이가 조금은 있는 듯 하나, 바베큐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나무들을 구매하여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본인에게 맞는 향을 찾는 것이 포인트이고, 찾았다면 마음에 드는 나무로 지속적 스모킹을 진행하시면 되니, 꼭 나무별로 사용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많이 사용하시는 나무는 히코리 나무로 파악이 되는데, 참고만 해주시면 되겠네요.

2. 훈연칩 종류별 사용법 및 논쟁


이렇게 훈연칩의 크기와 나무 종류별로 구분을 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러한 훈연칩 또는 훈연 청크는 어떻게 사용을 하는 것일까요?

제품을 출시한 웨버의 설명과 실제 사용자 간에 논쟁이 조금은 있기는 합니다. 어떠한 내용에서 논쟁이 발생되고 있는지 설명 드려 보겠습니다.

웨버그릴 브리켓 위에 수분을 흡수한 훈연칩을 올려 놓은 모습


에서 훈연 관련 칩 및 청크를 사용할 때에는 물에 30분 이상을 담가 수분을 흡수시킨 다음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분을 흡수 시키지 않아야 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수분을 흡수한 훈연칩 또는 청크를 브리켓 위에 올려 연기가 바로 발생한다는 것은 진정한 나무의 향이 담긴 연기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수분이 브리켓의 열기에 증발하면서 발생되는 수증기일뿐 이라는 것이죠. 훈연을 위해서는 브리켓에 수분 흡수 없이 올려 바로 불이 붙어야 진정한 향이 발생된다는 의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베큐를 처음 했을 때는 웨버사의 기준대로 수분을 흡수 시켜 진행을 했는데요. 지금은 그냥 브리켓 위에 바로 올려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훈연칩에 수분을 흡수 시키는 것이라면 30분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완벽하게 수분을 흡수 시키지 못한다면 굳이 수분을 흡수 시켜야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들도 훈연칩을 2가지 방법(수분 흡수 또는 수분 미흡수)대로 사용해 보시고, 취향에 맞게 적용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TIP

바베큐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동시에 작업을 진행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훈연칩 또는 청크에 수분을 흡수 시키신다면 , 침니 스타터와 라이터 큐브를 활용하여 브리켓에 불을 점화하기 시작하기 전에 훈연칩부터 수분에 담궈놓아 주시면 좋겠네요.

브리켓이 완벽하게 스노우 브리켓이 되는 시간이 약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미리 훈연칩부터 세팅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웨버 포터블 그릴을 사용중인 저로서는 훈연칩을 활용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아 활용을 하고 있는데요. 저도 추후 용량이 큰 그릴을 갖추게 된다면 훈연 청크를 활용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바베큐를 진행하기 위해 훈연칩을 검색했는데, 크기와 종류가 많아 고민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사용법에 대해서는 취향차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경험을 해보시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활용하시면 되겠네요.

언제나 즐거운 스모킹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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