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했던 작업이지만, 올해 2025년도 텃밭 작물 배치도를 계획해 보았습니다. 배치도를 계획하면서 예측 가능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아 공유 드렸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치도 계획 이유
처음 텃밭을 운영하면서도 필요하고, 다 년간 텃밭을 운영하면서도 필요한 것이 작물 배치도입니다.
처음 하는 분들이라면 주어진 텃밭의 크기 넓지 않으나, 너무 많은 종류의 작물을 심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 다양한 작물의 모종을 구입합니다. 하지만 배치 및 공간 계획이 잘못되어 오히려 작물이 성장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품종에 맞지 않는 퇴비를 넣어 두둑을 만들다 보니 성장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는 항상 배치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 년간 텃밭을 운영하면서도 매번 같은 작물을 심는 경우도 있지만, 새롭게 키워 보고 싶은 작물이 생길 수 있고, 그에 따른 텃밭의 적용을 위해 잊지 않고 적용하는 방법이 배치도 계획 세우기입니다.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말씀드리기로 하고요. 어떠한 점을 고려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면서 같이 배치도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1. 두둑 만들기 순서
가. 작물의 위치 선정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이 작물의 위치 선정입니다.
새롭게 운영하시는 분들은 해당 사항이 아닐 수 있지만, 작년과 같이 같은 장소에서 텃밭을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유는 작년에 심어 두었던 작물을 같은 장소에 심는 것을 피해야 해요.
아무리 두둑을 만들 때 영양분을 충분히 넣었다고 해도, 해당 작물이 성장하면서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했기 때문에 영양분의 분포가 나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작 피해를 입을 수도 있죠. 작물의 병충해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세워 본다면 올해는 위치를 바꿔 선정하는 것이 좋겠죠.
두둑 만들기 작업시 토양 살충제 및 살균제를 활용하더라도 연작의 피해를 가장 손쉽게 피할 수 있는 1차적으로 위치를 바꿔 키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매년 같은 장소에 다년간 같은 작물을 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가급적 적용하면 좋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나. 두둑 정비 순서 결정
중부지방의 경우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감자 텃밭을 만들기 위해 두둑을 준비하고, 당근, 양배추 등 다양한 작물을 배치하여 키우기 시작합니다.
텃밭의 아무 곳이나 두둑을 만들어 할 수 없는 일이죠.
배치도를 계획하게 되면 작물의 위치가 선정되어 있고, 해당 작물의 위치되는 두둑을 우선적으로 만들면서 텃밭을 원활하게 꾸밀 수 있을 것입니다.
다. 퇴비의 양 예측
또한, 퇴비의 양을 조절도 가능하죠. 모두다 똑같은 퇴비의 양을 넣고, 추가 비료를 넣었다고 가정해 볼게요.
콩 같은 작물은 자체적으로 성장하면서 질소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퇴비의 양도 조금은 적게 세팅을 하게 되는데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여러가지 작물이 있는데, 이러한 작물 모두가 같은 양, 같은 종류의 양분을 원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전문 농가처럼 1가지만 키우는 텃밭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신경써 두둑을 만들어 준다면 작물이 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은 좋아 질 수 있다고 봅니다.
2. 작물의 수량 선정
가. 작물 구입 수량 선정 및 예측
텃밭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는 두둑의 길이 및 폭이 조금씩 다릅니다.
두둑마다 심는 작물을 선정하였다면 두둑의 크기에 맞게 작물의 수량을 예측해야 해요. 심고 싶은 작물 마다 성장에 필요한 공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작물 성장에 맞는 배치 간격을 고려하여 두둑에 적용해 본다면
대략적인 작물 구입 수량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고구마같은 품종을 심는다면 1kg 당 고구마 모종을 판매 합니다. 약 70여개 정도의 수량이기 때문에 충분한 두둑의 크기가 필요한데요.
두둑에 작물을 초기배치 계획할 때 이러한 구입할 수 있는 수량 단위를 미리 알고 계획을 하시면 조금 더 정확히 배치 계획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해 주십시오.
나. 체크포인트 [Check Point]
한해 동안 작물을 키워 보면 현재 키우고 싶었던 작물을 심었을 것이고, 추가적으로 키워 보고 싶은 작물도 생겼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새롭게 작물을 추가할 자리를 선정하고 기억해 두었다가 새롭게 시작하는 텃밭에 적용을 할 때 배치도에 잊지 않고 적용되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어머니께서 소량의 여주를 키워 달라고 요청하셨고, 와이프가 작년에 심지 않았던 작두콩을 심어 차로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 해서 배치도에 적용을 했네요.
이렇듯 모종 최소 구매 수량, 두둑의 크기, 심고 싶은 작물, 연작 피해 막기 등 다양한 방면을 신경쓰면서 올 한해도 멋지게 텃밭을 계획해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