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찾아오는 6울 말~ 7월. 텃밭에 성장중인 가지도 장마를 위해 관리를 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6월 말 장마가 찾아오기 전 텃밭 가지는 무엇을 관리해 주었는지 관리 사항 알아보도록 할게요.
장마를 대비하는 텃밭 가지 6월 말 현황
1. 가지 줄기 쓰러짐 방지를 위한 추가 고정
가지 모종을 심을 때 설치해 두었던 1~1.2m 정도의 지주대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시기가 돌아온 것 같아요.
바람이 많이 불어오는 저의 텃밭 특성상 미리 지주대를 설치해 두었고, 가지 모종이 뿌리를 내리며 약 1개월 동안 자리를 잡은데 큰 도움을 주어 튼튼하게 가지가 서 있는데요.
이제 곧 장마가 찾아오고,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그만큼 두둑의 흙은 무르게 될 것입니다. 자리를 잘 잡은 가지도 예외일 수 없어요.
무른 두둑의 흙으로 고정력이 약해진 틈을 타 바람이 많이 불게 되면 가지는 쓰러질 수밖에 없는데요.
튼튼하게 고정해 놓은 지주대와 가지를 미리 고정해 두면, 큰 흔들림 없이 장마를 버텨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텃밭에서 자주 사용하는 철심 타이를 활용해 가지를 고정해 두었습니다.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너무 타이트하게 고정해 놓게 되면 가지가 부러질 수 있으니, 약간의 여유 공간을 두면서 고정해 주는 것이 포인트)
2. 병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지 잎 관리
비가 많이 오게 되면 두둑의 흙에서 활동 중이던 병해 바이러스들이 빗물에 튀어올라 작물의 잎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가지 전체에 병해를 입는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요. 고추도 그렇지만, 가지도 마찬가지로 조심을 해야 하는 작물이죠. 잎이 워낙 크기 때문에 병해 발생에 대한 피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두둑 하단과 닿아 있거나 가지의 하단 잎들은 사실 성장에 이제 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성장을 하기 위한 에너지를 모으는데 활용되었던 잎이기 떄문에 과감하게 제거를 진행해 주어도 좋을 것 같네요.
이미 분지를 하여 열매를 열고 성장하기에 충분한 영양분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병해 피해를 막기 위해 하단의 잎들은 모두 제거를 해 주었습니다.
3. 주말 농장 장마철 작물 관리 시기
주말만 방문하는 주말 농장 운영자라면 항상 미리 준비를 해 두어야 할 것 같네요.
내가 원하는 시기에 바로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이후 상황을 예측하여 작물을 미리 관리해 준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말 농장처럼 노지에서 작물을 키우게 되면 아무래도 피해를 많이 입을 수 밖에 없는 시기가 바로 장마입니다.
장마를 피할 수 없다면 미리 준비를 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하죠.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작물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사소한 것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두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가지 잎 관리 및 철심 타이 고정 .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진행하지 않아 피해를 입으면 굉장히 아쉽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주말 농장은 장마를 기준으로 수확 시기 판단, 작물 피해 관리, 작물 2차 심는 시기 등등이 정해 지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임을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