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적심을 통해서 줄기 및 열매를 관리한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7월 현재 토마토가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적심을 판단해야 하는데 어떠한 기준으로 적심을 진행하여 열매를 관리하는지 확인해 보도록할께요.
텃밭마다 토마토의 성장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키우고 있는 토마토의 현재 모습을 설명드리면서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마토 적심을 통한 줄기 및 열매 관리 및 수확 확보
1.토마토 성장 현황
2m 지주대를 활용해 토마토를 지지해 주면서 월줄기를 기준으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줄기 이외 성장하는 곁순들은 모두 제거를 진행하며 키워내고 있죠.
추비의 경우 2번을 진행을 했습니다. 3~4 화방이 성장을 했을때 1차 추비를 진행하였고,7~8화방정도 성장이 진행되었을때 토마토 2차 추비를 진행했네요.
충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제충국 또는 대유 충진싹을 활용해 관리를 진행하였고, 모두싹을 활용해 병해를 예방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병충해 및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약2개월동안 열심히 관리하였는데, 이러한 상황이 되니 벌써 키가 2m 이상 성장을 했네요.
이러한 시기에 화방의 수량을 살펴보면 보통 8개 정도 이상의 화방이 생성되어있기 때문에 영양성장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생식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나머지 성장을 관리해야 합니다. (저는 이전 글에서도 말씀을 드렷듯이 토마토가 성장한 키를 보고 판단하지 않고, 수확물 확보를 위한 화방 수량을 기준으로 성장을 파악한다는 점 참고해 주십시오.)
2.토마토 적심 방법
위에서 말씀을 드렸던 영양성장에서 생식성장으로 변환을 시키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전글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영양성장의 경우, 줄기 및 잎의 몸집을 키워내기 위해 양분을 활용활용하여 성장합니다. 이러한 영양성장을 수동적으로 멈춰줘야 합니다.
모든 식물들은 성장점이 있죠. 이러한 성장점을 제거하면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성장점을 찾아 제거를 진행해 주십시오.
위 사진과 같이 2m 지주대 위로 올라온 토마토 원줄기 성장 부분을 가위로 절단 및 제거해주었네요. 이러한 수동적으로 성장점을 제거해주는 것을 ‘적심’이라고 합니다.
적심을 진행하고 나면 토마토 자체적으로 더이상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사라졌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아 종족 번식을 위한 생식성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3. 토마토 관리
생식성장의 체제로 변경했다고 관리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생식성장을 한다고 해서 토마토가 오로지 화방에 집중해서 열매를 키워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위 사진과 같이 토마토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눈에 띄게 많이 보실 수 있게 됩니다. 추가적인 성장점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곁순도 새롭게 올려보는 시도를 할 것이기 때문에 항상 토마토 전체적으로 뿌리부터 적심 부분까지 잘 살피셔서 양분이 허비되는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지 꾸준히 살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보이는 즉시 제거를 진행하십시오.
화방의 끝부분에서 잎이 성장하기도하고, 아래쪽부분에서 새로운 원줄기 형태처럼 곁순을 올리는 시도 등 다양한 형태임을 꼭 참고바랍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텃밭에서 느끼는것은 ‘생명의 힘은 정말 위대하구나’ 라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4. 7월 토마토 관리 주의 사항
추가적으로 진행해야 할 사항도 말씀을 드려보도록할께요. 7월의 토마토 텃밭은 가장 조심해야 할 사항이 바로 장마입니다. 생식성장을 진행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에 장마든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마는 많은 비를 내려 작물에게 필요한 수분 이상으로 수분이 공급되는 시기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량의 수분으로 인해 두둑의 흙이 물러지면서 설치해두었던 지주대와 함께 토마토 등 작물들이 쓰러지는 경우가 많고, 뿌리 부분이 수분에 장시간 잠겨있으면서 숨을 쉬지 못해 죽어버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 긴 기간동안 비가 내리기 때문에 작물들의 컨디션이 특히나 떨어질 수 있는 시기라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시기입니다. 위 설명드린 이유도 중요한 관리사항이겠지만 이렇게 약직 작물의 컨디션을 틈타 많이 생기는 것이 병해죠.
특히 빗물에 튀겨 잎쪽으로 올라오는 병해를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시기가 되면 수분을 차단하기 위해 토마토 텃밭 멀칭을 재점검하고 있고, 고랑의 물빠짐을 다시 점검해서 텃밭에서 최대한 빠르게 빗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중요시 생각합니다.
그리고 토마토의 아래쪽 잎을 제거해줍니다. 두둑에 있던 균들이 빗물을 통해 튀겨올라 토마토 잎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하단에 있는 잎들은 제거를 진행하여 확률을 줄여주고 있다는 점 참고 해 주십시오.
이렇듯 4월말부터 5월초에 심어 놓았던 작물들이 꾸준히 성장하여 열매를 맺고 결실을 수확할 시기가 다가온 것을 보면 참 신기하면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텃밭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작물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네요. 주인이 해준만큼 돌려주는 작물들인 것은 확실한 것같습니다. 토마토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지금까지 토마토 적심을 통한 줄기 및 열매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까지 관리 잘 하셔서 많은 수확물을 확보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