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종자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을까요? 주말 농장 텃밭을 운영하다 보면 씨앗을 검색하거나 종묘상에 방문했을 때 우연히 많이 접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F1 종자의 정의를 통해 텃밭에서 알아야 할 상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F1 종자와 함께 토종 종자(고정 종자)에 대해서도 같이 알아보면서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1 종자 와 토종 종자의 차이
1. 토종 종자( 고정 종자)
F1 종자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고정 종자에 대해 이야기 해봐야 합니다.
고정 종자라고 한다면 예전부터 내려오는 품종 자체의 성질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수확한 작물의 열매를 활용해 다음 해에도 똑같이 심어서 수확을 진행하는 종자를 말하는데요.
예전 농사를 업으로 하시는 시골 집에서 볼 수 있는 풍경중 하나가 수확한 옥수수 몇 개가 매달려 건조 되고 있는 모습이었죠. 이러한 모습은 옥수수를 다음 해 심기 위해 옥수수를 건조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토종 종자 또는 고정 종자라고 해서 심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종자였습니다.
참깨나 들깨 농사를 지어도 미쳐 수확하지 못하고 땅에 떨어진 깨 종류들이 그대로 다음 해 자라나는 경우가 바로 고정 종자이기에 가능한 것이라 알아 주시면 되겠네요.
2. F1 종자
고정 종자와는 다른 특징을 가진 F1 종자 지금 설명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종묘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씨앗이나 씨앗을 활용한 성장 시킨 모종을 보면 모두 F1종자를 활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Filial generation 의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자식 1세대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우수한 성질을 갖추고 있는 두개의 작물을 교잡해서 만들어진 종자를 F1 종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옥수수와 옥수수를 교잡해 생산된 것도 F1 종자이고, 오이와 고추를 교잡해서 만들어낸 것도 F1 종자가 되는 것이죠.
F1 종자와 고정 종자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지속적으로 성질이 유지되는 것에 대한 차이 입니다.
고정 종자는 다음 해에도 문제 없이 심어 수확할 수 있지만, F1종자의 경우에는 다음 해 심어 수확물을 확인했을 때, F1 종자를 그대로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죠.
F1 종자의 부모 특성을 물려 받을 수도 있지만, 부모의 부모(할아버지 또는 할머니) 특성을 물려 받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면 추후에는 결과물을 얻지 못하는 상황까지 펼쳐질 수 있으니, F1 종자의 경우에는 매년 F1 종자를 심어주어야 한다는 뜻이죠. F1 종자의 자식들은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3. 결론
저희는 소량 다 품종을 중시하며 주말 농장 텃밭을 운영합니다. 소량이기에 실패를 할 경우에는 수확물이 없을 수 있는 확률이 생길 수 있어요. 최대한 안전한 품종을 구매하여 심어주어야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인데요.
또한, 고정 종자 자체를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F1 종자를 접하게 됩니다. F1 종자의 수확물을 활용해서 F2 종자를 만들어 활용하겠다는 것은 조금은 무리수 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매년 F1 종자를 활용한 씨앗 또는 모종을 새롭게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주변에서 어떤 분이 수확한 열매에서 채취해 다음 년도에 텃밭에 심었는데, 열매 자체가 열리지 않아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분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어떠한 경우 일까요? 맞습니다. 바로 F2 종자의 활용 때문이겠죠.
일부 작물에서 열매가 열릴지는 몰라도 수확물이 현저하게 줄어들거나 아니면 기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F1 종자를 활용해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텃밭 관리를 진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