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방울 토마토 심는 방법 및 초기 세팅

토마토 및 방울 토마토를 텃밭에 심지 않는 분이 드물 정도로 토마토는 텃밭에 심는 인기 있는 작물중 한 가지인데요. 이러한 인기 있는 토마토를 심는 과정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방울 토마토 심는 과정 알아보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5월이 왔습니다. 모종 정식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시죠? 저도 5월 초가 되면서 계획했던 텃밭의 모습을 세팅하기 위해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계획해 두었던 방울 토마토를 심는 날이에요. 어떠한 방법으로 방울 토마토를 심고, 세팅을 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할게요.

1. 토마토 모종 준비

저는 약 4가지 정도의 방울 토마토를 선택하여 모종을 구매하였습니다.

일반 방울 토마토 / 대추 노랑 방울 토마토 / 대추 빨강 방울 토마토 / 흑 방울 토마토 등 총 4가지의 방울 토마토를 선택하여 심을 예정입니다.

주말 농장 텃밭을 운영한다면 토마토는 씨앗을 파종하여 키우는 것 보다 모종을 구매하여 키워내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이유는 씨앗 파종 후, 모종 정도 크기로 성장하는 기간이 약 2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노지의 특성상 장마라는 기간을 신경 쓴다면 토마토를 키우는 시기를 확보할 수가 없습니다.

참고하셔서 파종 보다는 모종을 선택하여 심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2. 토마토 모종 심는 과정

토마토는 어렵지 않게 모종을 정식할 수 있습니다. 모종을 심을 때는 줄기를 길게 성장 시키는 토마토의 특성을 고려하여 조금만 신경 써서 심어 주면 되겠네요.

토마토 모종의 포트 지면과 두둑의 지면이 동일하게 되도록 깊이를 설정하여 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 부분이 두둑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도 상관은 없지만, 무리 없이 심는 방법임을 기억하고 심어 주면 좋겠습니다.

줄기 부분이 두둑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더라도 줄기 부분에서 뿌리가 나와 뻗어 나가는 특성은 갖고 있다는 것은 참고로 알아 두면 좋겠네요.

저는 모종을 심는 깊이 보다 모종을 튼튼하게 고정하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두둑 안쪽에 들어가는 모종 포트 주변을 흙으로 조금씩 채워 가면서 흔들림 없이 모종이 심어질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모종을 심고 난 뒤에도 심어 놓은 모종 윗면을 눌러주어 토마토의 흔들림을 방지하고 있네요.

위에서 말씀드린 길게 뻗어 나가는 토마토 줄기를 가만하여 신경 써준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는 간격은 토마토 품종과 상관 없이 약 50cm 정도의 간격으로 심어 주면 좋을 것 같고, 50cm 이하의 간격으로 심게 되면 통풍에 문제가 될 수 있어 병충해 관리를 위해서라도 최소 50cm 이상의 간격은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네요.

토마토 모종을 모두 정식 하였다면, 지주대를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줄기를 길게 뻗어 나가면서 성장을 하는 토마토 특성상 지주대의 길이가 길수록 유리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지주대는 1.8m / 2m 지주대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길이가 더 긴 지주대를 사용하고 싶지만 지주대 이동이 쉽지 않아, 제한적인 길이로 사용을 하고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십시오.

지주대는 토마토 모종과 너무 멀리 설치하기 보다는 5~8cm 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해 주면 적당하다고 판단됩니다.

지주대를 설치 후, 토마토 모종과 지주대를 연결해 주어야 하는데요. 저는 철심 타이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철심 타이는 재활용도 가능하고, 사용 편의성이 좋아 텃밭에서 다양한 작물에 적용하기 좋습니다. 텃밭을 운영한다면 꼭 한번 구매하여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철심 타이를 약 15cm 정도로 절단하여 준 뒤, 8자 형태로 매듭을 만들어 지주대에 고정해 주십시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8자 매듭시 너무 작게 8자 매듭을 만들어 고정할 경우, 토마토 줄기가 성장하면서 8자 매듭에 간섭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빠르게 줄기가 성장하면서 줄기의 두께가 생각보다 두껍게 성장함으로 여유 있는 8자 매듭을 하는 것 잊지 말아주십시오.

이렇게 방울 토마토 심는 과정 및 초기 세팅까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 주기적인 텃밭 방문을 통해 관리만 잘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3. 토마토 텃밭 전반적인 관리 사항 check

가. 토마토 웃거름( = 추비 )

두둑을 만들 때, 충분한 퇴비를 넣었더라도 빠르게 성장하는 토마토는 영양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웃거름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모종을 정식한 뒤, 약 2주차(약 15일) 텃밭을 방문 하셔서 NK비료로 추비를 진행해 주는 것을 추천 드리고, 1차 웃거름 뒤에는 약 3주(약 20일)마다 웃거름을 추가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웃거름은 토마토 심는 간격을 50cm 정도로 심어 놓았다면, 심어 놓은 토마토를 기준으로 약 25c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 토마토 원줄기 마디에서 성장하는 곁순 제거

토마토는 원줄기만 키워 성장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영양분을 많이 빼앗기는 곁순들은 반드시 제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 농장을 방문할 때마다 토마토 곁순 제거는 반드시 필수적으로 해야 할 사항임으로 거르지 마시고, 꼭 곁순 제거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다. 토마토 열매 관리

장마가 찾아 오게 되면 토마토 열매는 터져 버리게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과다 수분은 토마토에 굉장히 좋지 않기 때문에 장마가 찾아 온다면 최대한 수분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두둑 정비를 진행해 주는 것이 좋아요.

토마토는 과다 수분에는 취약한 작물인 것을 꼭 기억하셔서 열매 관리를 해야 합니다.

라. 토마토 살충 살균 관리

저는 텃밭을 방문할 때마다 7~14일 간격으로 살균 및 살충에 신경을 써 주고 있습니다. 모두싹 / 제충국 / 충진싹 등의 약제를 활용하여 예방 방제를 진행해야만 맛있는 토마토를 수확 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진행해야 하는 부분임을 기억해 주세요.

마. 토마토 줄기 관리

모종을 심고 초기 세팅시 설치해 두었던 철심 타이는 1개의 토마토가 성장하게 되면 총 4~5개 정도 8자 매듭으로 추가 설치해야 합니다.

원줄기를 길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쓰러짐 없이 관리하기 위함이고, 지주대에 원줄기가 고정이 잘 되어 있어야 곁순이 성장하더라도 구분하여 잘 제거할 수가 있어요.

곁순 제거와 동시에 철심 타이 추가 설치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바. 토마토 원순 지르기 ( = 순 지르기 = 적심 )

저는 지주대를 1.8 ~2m 정도 설치를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지주대의 길이 이상으로 원줄기가 성장한다면 토마토 열매가 생성되는 화방이 몇 개인지 확인해 주십시오.

약 7~8개 정도의 화방이 있다면 , 2m 정도로 토마토가 성장했을 것입니다.

원줄기의 길이로 판단을 해도 되겠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순 지르기 타이밍을 잡고 싶다면 화방의 수량으로 기준을 잡는 것이 더 좋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확인이 되고 난 뒤에는 원줄기 생장점(제일 윗 단)을 과감하게 자르고, 모든 영양분이 열매에 집중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적심의 목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