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옥수수 심는 방법 및 주의 사항

따뜻한 기온이 찾아 왔습니다. 텃밭에 어려 종류의 모종을 구매하여 정식을 시작하는데요. 오늘은 텃밭에 옥수수를 심는 방법 및 관리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고, 주의 사항도 추가로 같이 살펴 보도록 할게요.

주말 농장 옥수수 심기 – 방법 및 관리, 주의 사항 공유

주말 농장을 시작한다면 꼭 한번 키워 보고 싶은 작물중 한 가지로 인기가 있는 옥수수. 오늘은 옥수수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 생각인데요. 큰 어려움 없이 심을 수 있고, 관리가 편해 어렵지 않게 텃밭에서 키워 낼 수 있습니다.

맛있는 옥수수 텃밭에서 수확까지 잘 키우는 방법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이야기 해 볼 생각이에요.

1. 주말 농장 옥수수 모종 또는 파종

옥수수는 텃밭을 처음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모종이 훨씬 수월합니다.

파종을 진행하게 되면 2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직파로 옥수수를 파종하는 방법과 포트에 별도의 모종을 만들어 키워내는데요.

직파의 경우, 씨앗을 판매하는 판매처에서 구매 후, 텃밭 두둑에 바로 파종을 하는 것입니다. 잘 관리하지 않으면 새들의 피해로 인해 씨앗이 없어질 수 있고, 발아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처음 옥수수를 키운다면 어려움이 있어요.

포트에 별도로 모종을 키우는 것은 상토 및 포트를 추가로 구비해야 하고, 모종까지 키워내는 기간도 확보해야 하는데, 주말 농장의 특성상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간편하게 모종을 구매하여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는 5월 초에 텃밭에 정식을 하고 있네요.

2. 옥수수 모종 선택

옥수수는 수꽃(=개꼬리)이 벌 또는 바람에 날려 옥수수 수염(암술)과 수정 되면 옥수수 열매가 생성되는 원리입니다.

원리를 말씀드린 이유는 같은 장소에 다른 품종의 옥수수를 심어서 키우게 되면 수정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대학찰옥수수 / 초당옥수수 2개의 종류를 텃밭에 심었다고 가정하면, 옥수수 수확시 대학찰옥수수를 수확했는데, 옥수수를 보니 초당옥수수 알이 섞여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을 방지 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종류의 옥수수만 텃밭에서 심는 것입니다.

조금은 딜레마인 것이 내가 신경 써서 한 가지 종류의 옥수수만 심었더라도 내 텃밭 주변에서 다른 품종의 옥수수를 심었다면 품종이 섞일 확률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보통 텃밭에서 많이 심는 품종은 대학찰옥수수를 많이 심기 때문에 저도 사람들이 많이 심는 품종을 선택하여 심고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시면 좋겠네요.

3. 옥수수 심는 방법

옥수수는 유기질에 거름이 충분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퇴비를 넣은 비옥한 토양에 옥수수를 심는 것이 옥수수 성장 및 열매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비옥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퇴비를 충분히 활용해 주시면서 동시에 토양 살균 및 살충제도 같이 넣어 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옥수수는 키가 큰 작물이기 때문에 텃밭 중심부에 심게 되면 그늘로 인해 키가 작은 작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텃밭의 끝 쪽이나 북 향에 심어 주시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고, 나의 텃밭 해가 뜨고 지는 방향을 파악하면서 옥수수 심을 장소를 계획하면 좋겠네요.

포트에서 모종을 꺼내보면 옥수수가 2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러한 모종은 분할하여 심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2개의 옥수수 모종이 붙어있더라도 텃밭에서 잘 성장 할 수 있기 때문에 분할하지 말고 한번에 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종을 구매하게 되면 약 60~70% 정도는 2개의 옥수수 모종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50개의 옥수수 모종을 구매하게 되면 옥수수는 1개의 모종에서 1개의 옥수수만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50개의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데요.

약60%의 모종이 2개 모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50개보다 많은 약 80개 정도의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게 됩니다.

수확량을 판단하셔서 모종 구매시 옥수수 모종 구매 수량을 결정하는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옥수수 모종을 심을 때는 두둑의 지면과 모종 포트의 지면이 수평이 되도록 심어 주면 큰 무리 없이 텃밭에 적응을 할 것입니다.

옥수수를 심을 때 심는 간격은 약 25~30cm 정도를 유지하면서 심어주면 좋은데요. 가급적이면 30cm 를 유지하는 것이 통풍에 유리하기 때문에 텃밭 상황을 보고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텃밭에 옥수수를 정식할 때는 보통 4월 말부터 심어도 괜찮지만, 늦서리 피해를 쉽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5월 초부터 심어 주시는 것을 추천하고 있어요.

5월 초부터 6월까지도 옥수수를 심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목표하는 수량이 있다면 나누어 심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옥수수는 수확하고 바로 먹어야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는데, 한번에 많은 양의 옥수수를 수확해야 한다면 그만큼 소비가 따라가 주지 않습니다.

필요한 만큼 수확하고, 추가로 새롭게 수확하여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네요.

저는 제가 옥수수를 심어 양가 부모님 및 형제 가족들까지 모두 보내고 있어서 한번에 심었지만, 상황이 된다면 옥수수 수량을 분할하고 심는 시기도 분할 하셔서 심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수수 모종을 모두 정식하였다면, 수분 공급은 잊지 말고 진행해 주십시오.

옥수수가 빠르게 뿌리를 내리면서 안정을 찾고, 두둑의 흙과 모종 포트 부분이 잘 점착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은 반드시 충분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4. 옥수수 관리 사항

가. 옥수수 관리 사항 – 웃거름

옥수수의 경우, 웃거름이 필요합니다. 약 2차례 정도 진행을 해야 하는데요. 사용하는 비료는 요소 비료를 추천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요소(질소)비료는 텃밭에 구비 되어 있지 않아, NK(질소/칼리)비료를 웃거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 년간 옥수수를 심으면서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텃밭 상황에 따라 참고하셔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본잎이 약 7~8마디 정도 생성이 되었을 때 1차 웃거름(=추비)을 진행하면 적당한 시기일 것 같고요. 1차 추비 이후 약 2~3주정도 옥수수를 지켜보면서 성장이 더딜 때 2차 웃거름을 진행하면 될 것 같네요.

옥수수는 수확까지 약 90 ~100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웃거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꼭 염두해 두면서 옥수수를 키우면 좋겠네요.

나. 옥수수 관리 사항 – 곁순 제거

다음으로는 곁순 제거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고 싶은데요. 옥수수 곁순 제거는 수확물의 품질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과 도움이 되지 않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옥수수 농사를 하는 분에게 물어보면 곁순 제거는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많은 수량의 옥수수를 키우다 보니 곁순까지 제거하는 것이 힘들고, 막상 제거하더라도 수확량 또는 품질에 큰 영향이 없기 때문에 곁순 제거는 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많지 않은 옥수수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작게 운영하는 옥수수 텃밭이라면 곁순을 제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은 됩니다.

다. 옥수수 관리 사항 – 병충해

옥수수를 키우면서 병충해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기타 작물에 예방 방제를 할때 남은 약제로 방제를 하는 정도로만 진행했는데 문제 없이 잘 성장해 주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한 병충해 방지 약제는 제충국 / 코프로싹에스 / 모두싹 프리미엄 / 총진싹 등이 있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